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빈그릇의 새벽시집
안다는 착각 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보다
값진 가치
사람을 업신여기고
천하를 얻은 장군 마냥 어깨를 피지만
민둥산처럼 초라한 그것보다
더 높은 위엄
미래를 확신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밝은 길을 가진
선생 같은 존재
알아갈수록 잃어가고
모를수록 초롱초롱해지는
역순환의 기류 속에
모르면서 알아가자
알면서 버려버리자
그러면 나 자신을
얻을 수밖에
무지 속에
진리를 찾을 수밖에
지식을 채우고 나누고픈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