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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매넣기 Mar 10. 2022

누워서 비건 빵 먹기, <비건 빵 입문서> 2: 무화당

물론 빵은 누워서 드시면 안 됩니다, 그만큼 만만이 콩떡 입문서라는 뜻


드디어(...) 2편으로 돌아온 <비건 빵 입문서>의 화려한 막을 올리며, 이미 제목에 다 적어버렸지만 그 두 번째 주자를 소개합니다. 바로 '무설탕, 무밀가루, 저탄수화물' 3원칙을 슬로건으로 걸고 있는 무화당! 


(hoxy...... 1편도 보시겠어요?)


사실, 무화당은 빵집 혹은 베이커리라고 하기 미안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요. 디저트류는 물론 떡(치즈떡, 에어프라이어, 환상), 도시락과 각종 소스 등 이름처럼 낮은 당류 함량을 자랑하는 라인업을 보유 중이랍니다.



??? : 비건 빵 입문서라면서요! 

잠시 치즈떡의 유혹에 넘어갈 뻔했지만, 에디터가 뽑은 무화당 디저트 BEST 3를 호다닥 소개할게요.



1. 레몬 / 초코 마들렌

고양이도 반한 맛 (픽션입니다)


길게 설명하고 싶지만 한 문장으로 끝나버리는 맛, 그저 속세 마들렌의 그것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에디터는 밀도 있는 마들렌을 선호하는데, 무화당 마들렌은 조금 폭신 촉촉한 편. 하지만 속세의 맛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구요.


레몬, 초코 마들렌 모두 ₩2,500


레몬과 초코 마들렌(25g)은 각각 90kcal, 107kcal로 보통 마들렌과 칼로리는 비슷하지만 탄수화물 및 당류에서 대략 열 배 정도의 차이를 보인답니다. 아니 그런데 이런 맛이어도 되나?

(자세한 영양정보는 공식 스토어에서 확인!)



2. 병아리콩 초콜릿

병아리콩 초콜릿 ₩7,500(더 많이 담아주세요... 제발)


병아리콩... 좋아하세요? 밝히건데 에디터는 병아리콩 뉴비였어요. 다만 병아리콩 특유의 향은 알고 있었는데, 이 친구는 초콜릿 덕분인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과자처럼 바삭하게 씹혀서 크런키 같은 느낌?


밀크 초콜릿보다 다크 초콜릿을 선호한다면 실패 없는 맛이라고 장담합니다. 맛 자체는 완벽한데 이제... 사악한 가격을 곁들인,



3. 저당 납작호빵 단팥 / 흑임자 / 쑥  

얼마나 납작한지 궁금하실까 봐...... ₩4,500


우선, 납작해요. 에디터 검지 기준 한 마디 정도의 두께? 비주얼은 호빵보다 호떡에 가깝지만 나름대로 꽤 포만감을 주는 빵이었어요. (납작호빵을 먹고 적어둔 에디터의 노트에는 맛있다 빵이 약간 퍽퍽한 것 같은데... 아니야 촉촉해... 아니야 퍼석해... 좀 촉촉한 술빵? 이라고 적혀 있던,)



여러모로 호빵보다는 찐빵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팥 앙금도 '호빵' 하면 생각나는 정도의 달달함에는 못 미치는, 담백한 느낌? 그런데 쑥 맛이 의외의 복병이었어요. 팥 앙금은 동일하고 빵에만 쑥이 들어간 듯한데, 살짝 짭조름한 덕에 팥이 더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단짠단짠의 정석? 쑥 향에 거부감이 없다면 오리지널보다 쑥 맛을 추천!






에디터는 디저트류만 구매했지만, 앞서 언급했듯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요. 특히 무화당 오프라인 매장(무화당 키친)에서는 디저트, 카페 메뉴는 물론 키토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에디터 역시 호시탐탐 방문 기회를 노리는 중이랍니다.


에디터가 뽑은 두 번째 비건 베이커리(?), 무화당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비건 빵 입문서> 2편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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