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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은 쓰다 Aug 09. 2023

엄마, 방학은 언제쯤 끝날까?

아이의 유치원 방학은 한 달 정도로 긴 편이다.

유치원거부가  심했던 아이고 지금 유치원에서도 잠깐 거부가 있었지만  그 시간들이 잘 지나갔고  다시  유치원이 재미있다고 좋다고  잘 다니고 있다.

하루하루 친구랑 놀고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좋아한다.


"엄마,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엄마, 나 뭐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와서 못 하고 왔잖아"

"나는 놀러 안 가고 유치원 갈 거야"

하루하루 잘 다니고 있었는데 여름방학이  와버렸다.

아이는 무척 아쉬운 마음으로 방학을 맞이했다.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이제 반쯤 지났다.

"엄마, 방학은 언제쯤 끝날까?"

나도 개학이 기다려진다. 가정보육을 나름 오래 했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온전히 집에만 서 아이를 돌본다는 건

많이 힘들다.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놀고 활동하는 게 중요함을 느낀다.


"엄마, 친구들이 보고 싶어"

"엄마,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우리 반 장나꾸러기도 이제는 보고 싶어 져"

얼마나 유치원에 가고 싶은지 아이의 마음이 느껴진다.

긴 방학이 지나고 나면 친구들이 더 반갑고 유치원 생활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바람을 조금 더 덧붙이자면...

유치원에 가고 싶은 만큼 일찍 일어나서 지각하지 않고

등원하를...

그런데 방학은 언제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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