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짧은 시 2
당신은 혹독한 삶의 길을 걸었다
나는 당신의 짙은 부분을
올곧이 받아먹으며 자랐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당신의 파편이며
당신의 기억의 편린을 머금고 있는
피조물로서 존재한다
아버지,
어쩌면 너무나도 추상적인 이름
나는 여느 때와 같이 평온하게
당신에 대한
하릴없고 허상적인 그리움을 안고 저문다
작은 온라인 빈티지샵, 리본쇼룸을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