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가정원 Oct 13. 2022

시선의 머무름

길을 걷다 4


스치듯 지나치는

시선의 머무름이

때로는 과분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애써 외면해 버린다.


하지만 아닌 날도 있다.


누군가의 바라봄이

사무치게 그리운 날에는

바람결에 날릴 만큼 가벼운 시선도

엉켜버린 마음에 눌러 앉아

안도의 숨을 내뱉게 한다.


인간이 가진 이중성이

가끔은 마음에 든다.


 

이전 05화 게으름=나태함=여유로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