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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서연 Apr 19. 2022

일상 풍경 또다시

지하철 광고, 맞춤형 생일카드

런던 지하철(Underground 또는 Tube라 부른다)에 적혀 있던, 저 사진에서의 문구들이 생각난다.

"Be patient with others:  Some of us need more time than others."

"Please remember, not all diability is visible."

"We stand together against hate."

구호가 중요한 게 아니고 실천이 중요한 것이지만, 눈에 띄는 장소에 저런 말이 적혀 있다는 것이 문득문득 떠오른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카드를 써야 할 때, 영국 슈퍼마켓이나 문구점, 잡화점에서 팔던 저 '세분화된' 카드들이 생각난다. 굳이 카드 표지를 저렇게 하나하나 나이별로, 또는 받는 사람별로 저렇게 세분화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맞춤형'(bespoke) 카드가 빽빽하게 꽂혀진 카드 진열대에선 어쩐지 웃음이 나기도 했다는...

카드회사의 상술일 수도 있겠지만,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특히나 진심인 그들의 문화를 생각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생각한 기특한 것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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