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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원 Jun 06. 2024

미국 시가총액 순위: 시대가 바뀐다

미국주식/기업분석/미국시가총액순위

인류는 계속해서 발전한다. 그에 따라서 새로운 산업이 생기며, 사라지는 산업도 생긴다.

수렵과 채집을 해오던 인류가 농사를 시작하고, 철도를 발명했으며, 인터넷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손에 작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며, 로봇들이 음식을 서빙하고, AI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인류는 계속 발전한다.

이렇게 인류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특정 시대를 주도하는 산업이 탄생한다. 주식시장은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먼저 반영한다. 그렇기에 미국 시가총액 순위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영원한 1위일 것 같았던 애플(AAPL)이 시가총액 순위 3위로 밀려났다. 그 자리를 1위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2위 엔비디아(NVDA)가 채웠다. 그렇다.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


✅ 같이 보면 좋은 글


미국 시가총액 순위

오늘 기준으로 미국 시가총액 순위이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애플은 영원한 1위였다.(2018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밀려났던 한 번은 제외)

이러한 추세를 챗GPT를 시작으로 AI열풍을 주도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깨버렸다. 또한 AI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GPU를 판매하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2위로 단숨에 올라왔다. 미국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가 스마트폰에서 AI로 넘어가고 있다.

https://companiesmarketcap.com/

미국 시가총액 순위 TOP3


미국 시가총액 순위 변화

시가총액 1위가 중요한 이유는 산업의 트렌드의 변화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미래에 어떤 산업이 뜰지, 그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은 누구인지를 예측하고 투자한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도 지속되었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 변화를 살펴보자.


미국 시가총액 순위(1960~1969년)

1960년대는 미국이 세계 2차 대전을 끝내고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진 시기였다. 대표적인 통신 인프라 기업인 AT&T와 자동차 제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 산업이 떠오르고 있었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1960~1969)


미국 시가총액 순위(1970~1994년)

컴퓨터의 등장과 발전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이러한 산업의 최전선에 이던 IBM은 1968~1994년까지 무려 27년 동안 미국 시가총액 1위의 왕자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IBM은 글로벌 정부, 기업, 가정에게 컴퓨터를 공급했다. 컴퓨터 산업 트렌드는 지속 됐지만, 영원한 1위는 없다. 새로운 트렌드가 뜨기 시작한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1970~1994)


미국 시가총액 순위(1995~2004년)

IBM이 깔아놓은 컴퓨터 하드웨어 인프라가 성장이 줄어들면서, 사람들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빌게이츠가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Windows)'와 '오피스(Office)'를 앞세워서 시가총액 1위로 등극한다. 컴퓨터 하드웨어 트렌드에서 소프트웨어 트렌드로 넘어온 것이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1995~2004)


미국 시가총액 순위(2005~2010년)

2000년 초반 IT닷컴버블이 터진다. 많은 기술기업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다시 산업 트렌드가 변하기 시작한다. 중국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자동차와 항공등 수송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한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석유와 가스. 에너지이다. 또한 미국이 셰일 혁명을 시작했다.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이 6년 동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2005~2010)


미국 시가총액 순위(2011~2023년)

2011년, 처음 보는 기업이 등장한다. '스마트폰'이 탄생하면서 새로운 산업이 트렌드가 된다.

애플은 아이폰을 시작으로 맥북,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등 신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면서 성공을 거둔다. 스마트폰의 탄생으로 '앱(APP)'시장이 엄청나게 커진다. 애플은 앱스토어로 앱 시장도 차지하게 된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2011~2023)


미래는 어떻게?(2024년~)

중요한 것은 미래다. 우리가 과거를 찾아보는 이유는 결국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다. 과거 미국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면서 내가 배운 점은 4가지다.


1. 산업 트렌드는 변한다.

2. 변화를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

3. 그 변화에 탑승하는 것이 확률 높은 투자방법인 것 같다.

4. 하지만 영원한 1위는 없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어쩌면 새로운 시대가 탄생하는 순간을 살고 있을 수 있다."

현재 트렌드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미국 시가총액 1~10위를 살펴보자. 1,2위는 AI 산업을 타고 올라온 기업들이다. 상위 10개 기업 중에서 AI와 연관된 기업들은 몇 개일까?

사우디아람코는 국영기업이니까 제외하고, 버크셔와 일라이일리 2개를 제외한 7개 기업이 모두 AI와 연관되어 있다.


물론 AI가 거품일 수 있다. 하지만 AI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AI는 범위가 너무 넓다. 적용될 수 있는 산업이 무궁무진하다.

미국 시가총액 순위 1~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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