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서정화 15화

지상의 아폴론에게

by 지구 사는 까만별




땅거미가 지쳐가는 시간

흔들리는 손잡이에도

전차들은 배차를 지켜 달립니다


거대한 세상으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어둠에 잠기어 갑니다


꿈틀거리던 꿈이 짓밟히고

몽롱하게 흐린 밤이 늘어져도


당신이 설정한 자명종을

내리치는 순간부터

아침이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말아


아침을 살아가는 순간부터

매일 빛이 들어오는 삶을 살 때까지

아침을 만드는 그대들은

태양의 신입니다








P.s 새벽에서 저녁으로 가는 태양 마차를 매일 이끄는 여러분께 작은 힘과 용기를 드리고 싶어 쓴 글입니다. 대지의 '아폴론'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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