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서정화 16화

모던 타임즈

by 지구 사는 까만별




어느 좁은 집에서도

포스터들이

암흑을 밝힌다


어제의 이야기도

흑백 시절 일화도

초상화들의 전쟁들도


좁은 곳에 거주하는

오늘의 권태들에게

뛰는 심장을 준다.


영사기에 눈을 뺏긴

전 세대의 아이들


필름 밖에는

온통 회색뿐이라


어른이 된 토토는

어두운 집에서만 천국을 만난다.








P.s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이 6관왕을 휩쓸었다죠. 사회의 어둠이 세계에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네요. 타국에 사는 토토도 오징어게임을 봤다면, 잔인함에 집중할 지, 범지구적으로 뿌리내린 자본주의에 집중할 지 궁금해집니다. 어떤 답을 하건 함께 이야기 나눌 완성도 높은 작품이 좋은 소식으로 전해져 더불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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