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dream

by 지구 사는 까만별



햇살조차 닿지 못하던

학교의 정오


삐뚤삐뚤 소음 속

빼곡빼곡 나무 책상

알록달록 아이들 속

터덜터덜 선생님.


근무가 끝난 하늘은

이미 어두워져

더 이상 빛을 받을 수 없다


더는 푸른 칠판을 유영할 수 없다면...


사라진 직함에는

나이에 맞지 않은

하이얀 국화가 수북하여


꿈속에서 어둡게 가라앉던

그림자를 고요로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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