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하늘에 닿기까지
by
지구 사는 까만별
Feb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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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의해 삶이 자라
나무가 되었다
굵어가는 나이테는
인연들이 송진처럼 맺히고
들꽃의 향기와
찰박거리는 시냇물이
이야기처럼 흐르고
그 위로 무심하게 구름이 지나간다
무심하여 평화롭고
무심하여 깊으며
무심하여 푸르른
하늘 아래
나의 화원이 있어
계절에 꽃들이 피어나고
연못이 생명을 품고
화원에 발 디딘 이의 땀을 씻는
연연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keyword
나무
바람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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