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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임 Jan 30. 2022

魂飛魄散(혼비백산) 해야 한다.
魄散(백산)은 필수다.

한민족의 현재

https://brunch.co.kr/@hanim2160/39



그럼 다음의 4자 성어를 살핀다. 魂飛魄散(혼비백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에, 「넋이 날아가고 넋이 흩어지다.」이다. 회화족들에게 있어 혼과 백, 하늘로 가야할 혼과 땅에 머물러 있다 으스러져야 할 백을 구분할 방도가 없다.   




飛(비)와 散(산)에 대해 짚어본다.     






飛(날다 비)는  亻(인)와  十(십) 그리고 두 개의 飞(비)로 구성되어 있다.     



 亻(사람 인) 은 솟대를 의미한 것이다.


 十(열 십)은 숫자 10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애초에는 엘을 뜻하는 7로 사용되었다.


 飞(날 비)로 지금은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지붕을 뜻한다. 두 개의 지붕이 위아래로 있는 것으로 지상에서의 지붕을 뚫고 하늘에 닿는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飛(날다 비)는 사람이 수호자의 도움으로 땅의 집을 벗어나 하늘의 집에 이른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만든 글자이다.     


<출처 : 네이버>






   散(흩을 산)을 살피면     


月(월) 은 달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육고기를 뜻한다. 달 月(월)자로 보일 수도 있고 고기 肉(육)자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여기에선 고기 肉(육)자 이다.     


龷 자르다라는 뜻이다.

<출처 : 네이버>


文(문) 매매 기록을 남겨야 한다.          




기원전 한자를 만들 당시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 바로 정육점이었다. 사람들이 돼지 잡아서 팔고 나눠주고 했던 것으로 기본적인 경제가 돌아갔던 것이다. 원시부족도 마찬가지다. 동물 잡아서 살, 뼈, 내장을 나눠 갖는다. 그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魂飛魄散(혼비백산)은 단순히 현상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루어야 할 굉장히 중요한 명제인 것이다.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중국에서는 중요한 명제로 받아들일 수 못한다. 그들은 죽으면 땅으로 가기 때문이다. 이에 그냥 넋이 흩어졌다 라는 식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백은 흩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백이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는 상태, 그리고 이걸 이용해서 무속을 만든 것이다.


그래서 썩은 가지가 된 것이다.


단지 썩은 가지가 아니라 스스로 자해하는 가지가 된 것이다.     




백은 전통이 아니다.


이건 마치 친일파들이 백년 이백년 지난 후에 친일이 전통 아닌가 라고 외치는 것과 같은 식이다.     




이건 아니다.


백은 散(산) 시켜야 한다.





흩어지게 하는게 맞겠다란 결론이 나온다.



이땅의 혼을 살려야지 이 땅의 백을 살리는게 아니란 거다.     

그런데 이건 고민할 바가 된다.     




문무대왕은 혼이 아니라 백이다.



김유신의 백, 이순신의 백이다.     




이 나라를 지키겠다, 죽어서도 이 땅을 지키겠다라 한 존재들은 백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 땅의 위인들이 백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


이순신의 혼, 강감찬의 혼, 을지문덕의 혼, 연개소문의 혼이 중요한거지 백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또한 그들은 백이 된지 수백년, 천년이 넘었다. 그들도 이젠 쉬어야 한다.     









그렇다면 백년 이내 백 중에서 특별히 남아있을 존재가 있는가?




독립운동가들의 백은 이미 해방 했을 때 사라지셨다.     







그럼 해방 이후 백 중에서 굳이 남겨놓아야 할 백은 누가 있는가?



6.25 때는 남과 북, 우리 민족간의 전투 였기에 굳이 나라를 지키는 백이라 하기 곤란하다.     








굳이 남아 있다면 친일파들의 백이 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친일 행위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백이 있다.     




근데 많은 아느계 후손들은 거기에 혼동되고 있다.     



이 무슨 황당한 일인가?     





지금 사회는 민주사회가 되어야 한다. 민주사회는 스스로 자유의지를 발현해야 한다. 



지금이 원시사회도 아니고, 사람들이 백에 의존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 혼과의 교감이 아니지 않는가. 



민주사회에서는 魄散(백산)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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