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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임 Feb 20. 2022

내부자아, 초자아와 학습능력

정신구조학

왜 애들은 컴퓨터, 폰, 디지털 기기, 아빠 엄마가 하는 것 대충 보고도 잘 하는데 

어르신들은 몇 번을 가르쳐드려야 할까?




우선 디지털이던 뭐든 상관없어. 그냥 환경에 대한 학습일 뿐이야.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어른이라서 디지털에 낯설 수 밖에 없고 태어날 때부터 첨단에 많이 접촉된 아이들이라는 태생적 차이 같은 건 없어.



디지털이던 뭐든 환경 학습이야. 아무 상관없어.



환경에 대한 학습은 내부자아와 개인무의식이 활성화 되어 있을 때 이루어 지는 거야. 어릴 때는 모든 사람이 열려 있어. 그러니까 학습이 이루어져 있는 거고, 잘 열려 있냐에 따라서 학습효율이 높은 거야. 그리고 만약 초자아를 발전시키면 유전적으로 잘 못 열려 있는 사람도 의지력으로 열 수 있는 거야. 그런데 초자아를 발전 못 시키면 유전적 요소에 딸려가게 되는 거지. 사람들은 이를 운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초자아 학습이 중요하지.



     

그런데 나이가 들고 가족을 형성하면 집단무의식이 활성화 돼버려. 그러고 나면 무의식에 집단과 관련된 정보들을 계속 추가하지. 그 결과 무슨 일이 생기냐면 그 전에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상관없이 그런 정보들이 자 지워져 버려. 잠재화 되어 버리는 거야.




심하게 예를 들면 대학원까지 나온 A 여성은 30살 근처까지 공부했고, 고등학교만 나온 B 여성은 20살까지 공부를 했다고 가정하자. 둘 다 30살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비슷한 결혼생활을 하면서 60살이 된다면 둘 다 똑같다는 말이야.



      

그러고 난 후, 배운 것 중에서 자기가 늘 써먹었던 것은 집단 무의식에 들어가 있어서 그건 사용할 수 있어. 예를 들어 60살 먹은 박사라고 하자. 그는 자기가 했던 이야기만 계속해서 리플레이 할 뿐이야. 그 이상은 없어. 업데이트가 없는거지. 옆에서 그게 아니고 최근에는 새로운 이론을 바뀌었습니다. 그래봐야 나중에 보면 같은 얘기 계속 하고 있어.



     

성차이가 있긴 해.




남성의 여성화, 여성의 남성화라는 반전이 있어.

나이가 들면 남성에겐 여성호르몬이 여성에겐 남성호르몬이 발현해.




그래서 여성들에게 호기심의 발현이 이루어지거든.

그리고 육아와 관련된 지식이 사라져. 여성들에게 육아 관련 지식이 상당히 크게 차지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임신하고 출산하게 되면 약간 바보가 되는거야. 왜냐하면 집단무의식에 새로운 정보를 집어넣기 힘들기 때문이야. 




그런데 나이가 들어 갱년기가 지나고 더 이상 육아관련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면 육아관련 정보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돼. 그래되면 그 곳에 빈공간이 생기지. 빈공간이 생길 때 남성호르몬이 등장하게 되면 호기심을 통해 새로운 교육이 가능해져. 그래서 여성들은 갱년기가 지나고 자기 자식들이 다 독립하고 나면 제2의 교육이 가능해져. 그런데 그게 개인무의식을 통한 교육은 아니야. 일반적으로는. 집단무의식에 일정한 공간이 만들어진 거야.



     

집단무의식도 볼륨이 커지면 교육이 가능하다는 거지.

하지만 전문화 교육은 불가능해. 기초소양교육은 가능하다는 거지.     





반대로 남자들은 나이가 들게되면 여성호르몬이 자리잡게 되거든.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집착도가 높아져. 그 전에는 가족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 나이들면 가족을 그렇게 찾아. 아이고 내 자식, 내 손자. 그렇게 가족과 집단에 대한 유지가 확 올라오니 남은 공간이 그걸로 채워져 버려. 이에 새로운 지식 습득이 불가능해지는 거지. 맨날 같은 얘기가 무한 반복해. 제사라던지 가족 모임이 생기면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는 일이 발생하는 거야.           





그럼 조손가정은 어떻게 될까? 

할머니와 손주들이 함께 사는 가정에서는 할머니가 제2이 교육을 하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건가? 

그건 캐바캐야.




나이보다는 가족과의 관계, 즉 환경에 따라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거든. 나이가 주요인이 아니라 환경이 주 요인이야. 그건 자기 자식에 대해서만 나타나는 거야. 여성의 호르몬 변화에 영향 미치는 것은 자식 뿐이야. 손자손녀는 아니야.




비약적으로 말하면 여성에게 손자손녀는 남남이야. 남성에겐 손자손녀는 자기 본인이고.          




남성은 최대한 자기와 유전적 연관이 있으면 다 확장하려고 해. 하지만 여성은 아니야. 자기 자식. 그런데 예를 들면 자기 자식이 애를 놓자 말자 죽었어. 그럼 얘기가 달라져. 그럼 모성애가 발동해서 손자손녀도 자식으로 보거든.




그래서 초자아초자아 하는 거야. 순혈이라면 초자아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어. 나이 들어도 초자아가 열려 있으면 다시 학습이 가능하지. 하지만 혼혈은 아니야. 초자아가 닫혀 있는 상태에서 나이 들면 다시 루야.



     

일반적으로 50살이면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건 불가능해. 하지만 정신구조에 대해 통제가 가능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게 가능한거야.




너도 그렇잖아. 새로운 걸 받아들이 쉽지 않다는 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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