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몸은 너라고 생각해.
몸 중, 생각하는 머리만이
너라 볼 수도 있겠지.
그래서 머리,
정확히 뇌만 여기 살아 있다면
넌 여기 살아 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앞으로 이 몸을 대신할 세계가 와.
우리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걸 없애갈 거야.
몸이 살 수 있는 조건이
다른 세계도 많지.
간단히 생각해 보면 우주 등 많아.
여기 살 수 있도록 변해왔던 몸을
다른 세계에서도 살 수 있게 바꾸거나
지금 이 몸이 한계를 가진 몸이라며
전혀 다른 몸을 만들어 바꿀 수도 있지.
그래서 사람은
사람이라 불릴 기준은 어떻게 될까.
지금 이 몸의 모습이었던 같은데.
몸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지금 몸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금까지 긴 시간동안 변해 온 이 몸에 집착할까.
아니면 벗어나 좋다고 생각하는 몸을 만들어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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