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CY Jul 17. 2022

책 <쥐(Maus)> 구절 中

위의 책은 2차 대전 당시 핍박받은 유대인을 다룬 도서다.

맞아요. 인생은 늘 산 사람의 편이죠.
그래서 무슨 이유인지 희생자들은 비난을 받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이 최선의 인간이 아니었듯이,
죽은 사람들도 최선은 아니었지요.
무작위였으니까요!


맞아요. 인생은 늘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편이죠.
그래서 무슨 이유인지 감염자들은 비난을 받습니다.

하지만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최선의 인간이 아니었듯이,
감염된 사람들도 최선은 아니었지요.
무작위였으니까요!


말만 조금 바꾸었을 뿐이다.


잘못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건만, 비난받는 사람은 존재하며, 그들이 곧 잘못한 사람이 되는 이 모순과,

이런 세상을 여전히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대하는 수많은 사람들.


때나 지금이나 다른 것은 없다.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배제당할 뿐.

이전 13화 저들은 늘 우리를 속여 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