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 나는 거지 같은 회사를 때려치우고 몰디브에 다녀왔다.
퇴사를 결심하기 오래전에 미리 예약을 했던 거라 퇴사 여행은 아니었고 어쩌다 보니 타이밍 상 퇴사 여행이 되었다.
나랑 같은 처지였던 친구랑 같이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 가서 일주일 동안 몸의 독소를 빼고 왔다.
파라다이스, 지상낙원 외에는 표현할 단어가 없는 몰디브였다.
그런데 이 여행이 나의 '코로나 이전 마지막 여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들 마지막으로 여권을 사용했던 게 언젠지 기억할런지 모르겠다.
마지막 해외여행의 기억이 희미해져 없어지기 전에 얼른 다시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