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기획자, PM 없이 개발자로만 이루어진 팀의 경우 기획자, PM을 대하는 태도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너무 기대하거나,
너무 기대를 안 하거나.
너무 기대하는 쪽은 기획자가 현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기획자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도 많기 때문에 실망의 과정을 거쳐 기대의 수준이 조정된다.
너무 기대를 안 하는 쪽은 기획자에게 무엇을 요구해야 할지 모르거나,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의에 불러주지 않는 등의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은데, 내 가치를 증명해 내는 일이 쉽지가 않다. 기획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날 어떻게 써먹어야 좋은지 알려야 하는데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어느 쪽이든 합을 맞추는 과정은 시간이 걸린다.
포기하지 않는 자만이 협업에 도달할지니.
적절한 선을 찾아 효율적으로 일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