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아 뭐 이래요
자취 = 월세 인 줄만 알았던 나…
그런데 주변에서 월세는 매달 나가는 돈이 아깝다고 전세도 같이 알아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
전세…?
돈이 있어야 전세를 가는 거 아닌가..?
했는데 돈이 없어도 대출을 받으면 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낮으면 전세가 나은 거라고, 꼭 비교를 해보라고 하는 것..!
까짓 거 한번 알아나 보자 하고
내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은행에 갔다.
그랬더니 은행에서는 전셋집을 구해야만 대출이 가능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게 아닌가?
이해할 수 없었다.
대출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야 그걸 가지고 예산을 잡고 집을 구하는 거 아닌가?
일단 집을 구해와야 대출 가능한지 알 수 있다니..
이게 무슨 뫼비우스의 띠?
알고 보니 전세 대출은 나의 신용도뿐만 아니라 담보로 하는 집이 적법한지, 집주인한테 문제는 없는지 같은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기 때문에 집의 상태가 더 중요했다.
그래, 은행 입장은 그런데…
난..?
그래서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채 집을 일아봐야만 했다.
이렇게 블러한 채로 다들 집을 알아본다고?
너무나 어렵고 희한한 부동산의 세계..
세상에 이렇게 집이 많은데 내가 지낼 곳 하나 없을 리 없지.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