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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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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감동
May 03. 2024
좋아하는 출판사가 있나요?
학창 시절에는 늘 저를 괴롭히는 칸이 하나 있었습니다.
취미, 특기
딱히 튀는 것 없는 학창 시절을 보내왔던 저로서는 도통 적을 것이 없었습니다.
피아노도 적당히 치다 그만뒀고, 공부도 잘하지 못했으며, 운동도 영 괴롭기만 했습니다.
그림이요?
미술 숙제도 오빠에게 부탁했던 저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중학생 아들과 같이 졸라맨까지가 제 최고치입니다.
그래서 무난하게 적어 넣은 것이 그냥
독서
그렇게 저는 그저 학창 시절 내내 취미도 특기도 독서인 아이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내내 독서부에 들어가 있었죠.
우리 집에는 늘 "위인전"이 있었어요.
군인가족이라 살림살이도 적었고 가진 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가 책을 좋아하셔서
집에는 늘 책이 있었습니다.
책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위인전
세트는
기억이 나요.
시골에서 자라서 딱히 할 게 없었기
때
문에
위인전을 몇 번이고 읽었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이때의 위인전 세트가 제 인생의 신념이랄까 도덕이랄까
그 무언가를 결정짓는데
엄청난 잣대를 제공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위인전은 위대합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 정말로 제 취미는 독서가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제 삶에 많은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법도 많이 변했는데
예전에는 읽기 힘든 책이어도 꾸역꾸역 읽어나갔다면
지금은 열댓 권의 책을 쌓아놓고
읽히는 건 쭉 읽고
안 읽히는 건 그냥 그대로 또
둡니다.
언젠가 또 읽힐 때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몇 권을
읽다 보면
어? 이 책 대박인데
어? 이런 책은 대체 어디서
만드는 거야?
우와 이런 작가님을 어떻게 찾은 거지
하며 딱 내 취향인 책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몇 번의 그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마음속에
딱
하나의 출판사가
남았습니다.
문학동네
번역본의 책들도
책 디자인들도
책을 선택하게 만드는 문구들도
그저 다 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속에 믿고 보는 출판사가 된
"
문학동네
"
최근에서야 문학동네에서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작년부터 참여는 하고 있지만
활동은 잘하지 못했습니다.
제 편협한 독서 취향 때문이지요.
그리고 난 그저 베스트셀러와 청소년도서를 읽고 감탄할 뿐인데
그곳의 독서 영역은 너무나도 미지의 빛과 같은 곳이더군요.
무튼!!
책 제목 기갈나게 뽑고
후킹멘트 장난 아니고
폰트 너무나도 마음에 들고
작가
섭외
기똥차
고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적인
(제가 고른)
문학동네
책 이야기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매주
금요일에
만나요
^^
(맨날
늦게 쓰니 토요일에
만나
요 ㅠㅠ)
중학생,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에
청소년 도서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내
인스타에서
찾아낸
문학동네 이벤트 참여 당시 인증글
연금술사 초판본을 찾는 이벤트였는데
결혼할 때도 꾸역꾸역 책무더기 싸들고 온
나 자신 얼마나 칭찬했던지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순금 1g
넌 send by 문학동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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