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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봄 May 15. 2023

우리는 눈물을 흘려야 한다.

적당한 나이가 아니라

적당한 변명이 없어서



비가 내리지 않은지 몇 년이 되었고,

꽃이 피지 않은지 몇 달이 되었으며,

사막이 된 지 며칠이 되었다.



홀로, 사막을 걸을 때

한 송이, 꽃도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눈물을 흘려야 한다.



어둑어둑한 밤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울 때

눈물을 흘릴 때

비로소,

나는 외롭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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