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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리아 Aug 09. 2024

스마트패스로 빠르게 가고 싶었지만...

요즘 인천공항은 정말 사람이 많다

코로나 이후에 처음 해외여행을 갈 때 가장 신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스마트패스"였다.

사실 그때는 사람들이 아직 여행을 많이 가지 않았던 시기라서 스마트패스의 편리함을 잘 몰랐지만 요즘 인천 공항을 가보면 스마트패스가 정말 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나는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스마트패스 줄러 가서 통과를 하려고 했으나... 계속 인식불가라로 뜨는 것이 아닌가?!?! 두 번 세 번 시도해 봐도 똑같았다.

옆에 있는 직원은 보더니 "스마트패스 등록하고 오세요"라는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었다.


아니 내가 등록도 안 하고 스마트패스 줄에 섰겠냐고요?!?!  2주 전까지만 해도 썼는데 갑자기 왜?!?!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라리 일반줄에 빨리 서서 들어가는 게 나을 같다는 생각에 줄을 섰다.  그리고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


뭐가 잘못된 건지 하나하나 알려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스마트패스를 등록했음에도 인식불가라고 뜨는 예시 혹은 그럴 땐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정도는 안내를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스마트패스란?

여권, 얼굴, 탑승권을 사전에 스마트패스 앱을 통해 등록해 두면, 출국장과 탑승 게이트에 얼굴 인증으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


그렇게 들어가고 나니 보딩타임까지 1시간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보통은 2시간 30분 전에 도착을 했었는데 요즘에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다고 해서 3시간 30분 전에 도착을 한 거였는데 보딩타임까지 1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니... 진짜 여행 가는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그래도 라운지는 가고 싶어서 갔는데 여기도 웨이팅이 있었으니 말이다.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라운지에서 배도 좀 채우고 화장도 좀 지우고 쉬다가 비행기를 탈 생각이었는데 나의 계획은 제대로 지켜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라운지 브레이크타임이라 먹을 것도 많이 없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대로 쉬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공항라운지 브레이크타임 꿀팁?

공항라운지는 24시간 운영을 하는 곳이라도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경우가 있다.
내부 청소를 하거나 음식을 교체하는 시간으로 보면 되는데 보통 그 시간에는 입장이 안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고, 이미 입장했어도 나갔다 들어와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 보니 입구에 불을 끄고 문을 닫긴 하지만 이미 입장을 한 상태라면 그 시간에 따로 나가라고 하진 않았다. 단 아직 입장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브레이크타임 이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그래도 뭐 이런 것도 다 여행의 묘미 아닌가? 비행기만 안 놓쳤으면 다행이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 유럽 여행 첫 도시인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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