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 없는 조언은 금물

침묵도 금이 될 때가 있다

by 프로성장러 김양


우리는 종종 자기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에게 할 때가 많다.

“운동해라“

“책 읽어라”

“공부해라“


더 나아가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많다.

“나 때는 안 그랬는데.....”

“그렇게 살아서 뭐 될래?” 등등.....


내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대체로 이런 얘기를 들으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너나 잘하세요”



“나이 마흔 먹어서 여기 관두고 뭐 하게요?”

내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 상사는 내가 퇴사하겠다고 했더니 이런 말도 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제 인생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말이다.

원래 이런 말은 마음속으로만 하는데 그날은 어차피 퇴사를 얘기한 날이라 공손하게 말로도 내뱉었다.

속이 후련했다.

이미 이직할 회사에서 합격 소식을 들었지만 이 사실을 굳이 공유할 필요가 없었고, 알려주고 싶지도 않아서 함구했다.


조언, 충고의 말은 자기 자신에게 하거나 일기장에나 적고, 타인에게는 그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더 자주 해주면 어떨까?

칭찬, 감사, 상대의 관심사를 물어보는 질문 같은 것들을 말이다.


얼마 전에 읽은 <하버드 협상법>에도 이런 말이 나왔다.


요청이 없으면 조언을 하지 말자


너무 와닿는 말이라 물개박수라도 치고 싶었다.


너무 할 말이 없다면 침묵도 좋다.

침묵은 금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나 역시 누군가와 있을 때 고요한게 답답할 때도 있는데, 실례가 될 수도 있는 말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침묵이 답답하면 상대에게 궁금한 것 한 가지라도 생각해 보자.

그것도 없다면 이런 것도 좋다.

“요즘 제일 관심 있는 게 뭐예요?“ 같은 날씨, 식사 얘기 다음으로 식상한 질문도 때로는 말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


결론은,

조언도 요청이 있을 때만,

적당히 하자!

특히 직장에서는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