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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은 산 Jun 28. 2024

단상_자기효능감

‘자기가 얼마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지에 관해 스스로의 믿음’을 자기효능감이라고 한다. ‘자신이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믿음’은 자아존중감이라고 한다. 때때로 자기효능감을 위해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다. 힘으로 약자에게서 자아존중감을 빼앗아 자기효능감을 채우려는 사람을 볼 때, 빼앗기는 입장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아존중감을 지켜내기 위해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자기’ 또는 ‘자아’라는 단어가 붙은 많은 개념들은 그 답을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은, 결국 바깥에서 찾은 방법으로는 효능감도 자존감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힘 있는 사람들이 자기효능감을 채우기 위해 매번 똑같은 방법을 쓰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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