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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swat Sep 16. 2021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함께 가라!

Ⅱ. 최고의 무기(4)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함께 가라!

 

말 그대로다! 아무것도 몰랐던 약골이 특전사라는 특수부대에 가게 되었고, 지금은 특전사 중에 특전사로 불리는 최고의 부대. 707대테러 특수임무 대대에 선발되었다.

 여기서 잠시 저자가 왜 707을 감히 최고의 특수부대라고 지칭하는지 꼭 이야기하고 싶다. 모두가 생각하는 최고의 부대가 각자 다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한민국 최고의 부대는

“바로 당신이 있 부대다" 

 그리고 그 전제에는  어떤 누구라도 일단 어느곳이든 가게다 해내게 되어있다는 것 알아야 한다.

평범 이하였던 조차 지금 특수부대에 근무하며 살아 남을수 있을 정도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어차피 사람 사는 곳이기에 어찌되었든 사람이 살아가게끔 되어있다는 말이다.

처음조금 느릴 라도 결국엔 다 해내게 되어있다.

하지만 우리 남자들의 허세가 이만저만 하겠는가! 서로 자기가 근무했던 부대가 최고라고! 나보다 더 빡세고 힘 과정을 겪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보이지 않는 싸움 목이 쉬어라 외쳐대고 있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든 특수부대들은 저마다의 개성이 다르다. 당연한 것이 목표 임무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임무가 다르니 훈련이 다르고 각자가 겪는 고통과 시련도 다르다. 물론 특수부대들의 공통적인 요소가 없는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특수부대라고 하면 우선 기본적인 체력이 일반인 이상 된다는 것인데, 사실 이마저도 외형적인 모습고본다면 신장이 작은 사람부터, 빼빼 마른 사람, 고릴라같이 한 덩치 하는 사람까지 아주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 또한 다르다. 즉 고충이 다르다는 것이다.  방위는 육체적으로는 편할지 몰라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힘든 상황을 경험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이 가장 힘들" 라는 말 있듯이 사람들과 상대하는 스트레스가 우리 특수부대원들의 체력적인 한계와 극도로 강인한 정신력보다도 더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우에는 부대 훈련이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지옥 같은 해상훈련은 공짜 여름휴가이며, 혹한기 동계훈련은 겨울여행, 산악훈련은 가을 단풍놀이였으며, 강하훈련은 레저 스포츠였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힘든 곳이 가장 최고의 특수부대이최고의 자부심이다! 이 평범한 사실을 존중해 주고 배려한다면 아마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 다시 말하겠다! 

저자가 생각하는 특전사 중에 특전사! 최고중에  최고인 707로 나는 전입을 명 받았다.


 707이 저자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는 수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얻은 성취감들이, 저자 인생의 최고의 무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내게 꿈을 게 해주었으며, 그 꿈을 쟁취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를 무기로 지옥 같은 4주간의 707 전입교육이 시작되었다. 악명 높기로 워낙에 소문이 나 있는터라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군대이지만 계급은 없었고, 앞으로 4주동안 내 이름은 백호 3번이다!

교관들이 자신을 소개되기 시작했다.  

"와! 그냥 겁나 멋있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멋있었다. 욕을 처먹기 시작하기 전 딱 1분 동안만 그랬다!

특전사에 있기는 했었지만 이제껏 행정업무가 주전공이라 체력훈련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나마 행군이라도 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처음부터 낙오할 뻔 한 것이다.

 4주간의 전입교육은 체력은 물론, 사격, 내부소탕(CQB), 레펠 등 최고의 대테러요원이 되기 위한 기초훈련임에도 그 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전입교육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707 요원으로서의 자부심”

그렇기 때문에 한계가 오면 그 한계에 또 한계를 부여다! 무언가 다른 점이 있다면 말로만 한계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교관들도 교육생들과 똑같이 함께 하면서 한계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특히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장교가 전입 오게 되면 팀원들의 생명 팀장의 판단 하나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여 더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기 위해 집중마크를 한다고 했다. 


인간의 한계는 없다고? 정답이다! 저자가 장담하건대 정말 한계는 없다!

 이미 더 이상 움직일 힘도 없었다. 끝까지 가야 하는데 이제 겨우 산 중턱까지 왔을 뿐이다. 아직 정상까지는 한참 남았는데 여기서 한 발짝이라도 걷게 되면 바로 탈락켜 동기들 모두가 다시 처음부터 올라야 한다.

 나는 지금 707 산악구보 코스를 뛰고 있는 중이며 전입동기들 모두가 함께 수료하기 위해서 서로를 의지 밀고 당기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나 하나로 인해 모두가 탈락한다는 사실이 지금 내가 뛰고 있는 이유이다.

도저히 못 뛸 거 같아 주저앉을 만하면 어김없이 교관이 함께 뛰며 밀어었다.

 ‘정말 이 사람들은 괴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두 번 한 게 아니다!

정말 신기한 일은 움직일 힘 없다가도 동기나 교관이 옆에 오면 신기하게 움직여 진다는 사실이다. 조금 호흡이 돌아올 때면  나도 동기들을  밀어다. 서로 독기 품은  "악"이라는 구령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다 보니 어느 산 정상에 도달했다!

 "와! 이번에도 또 해냈다!"

산 정상의 바람이 그렇게 시원하고 뿌듯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도 우리 모두가  하늘을 향해 목이 터져라 소리친다! 힘껏 악을 질렀다! 해냈다!!! 또 해냈다고 말이다!


처음으로 권총이라는 것을 잡아 보았다. 소총과는 다르게 매우 민감하고 반동도 쉽게 잡히지 않았다. 아무리 그렇다 치더라도 큰 표적지에 스치기라도 해야 하는데 매번 표적지가 너무 말끔하다. 먼지 하나 묻어있지 않은 표적지를 보며 교관이 말했다

"천하의 대테러요원이 총을 못 쏘면 여기 있을 필요가 없지!" 라도 말이다.

 ‘여기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다’라는 나약한 생각  어두고 나는 결국 또 해냈다.

사격교관이 1:1로 만들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훈련시켰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현재 특공대에서 저자는 사격 마스터 자격 소유자로서 주특기 사격이며, 제대 사격교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만약 그 당시에  

‘난 도저히 소질이 없어. 해본다고 해봤는데도 안 되는 걸 어쩌라고. 사격은 나랑 안 맞아, 다른 거라도 잘해봐야지’

하고 포기했다면 과연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끝까지 도전해야 하는 가치 있는 이유이다!


 707이 특전사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미 언급한 바 있는 전입교육의 목표인 “자부심”이다. 물론 특전사 시절도 자부심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임무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랐다. 한마디로 707요원 각자가 모두 프로다. 본인들이 부족한 점이 생기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고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

 팀장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무시하기보다 707 팀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없도록 모두가 함께 될 때까지 도와준다. 707이라는 자부심 하나가 모두를 하나로 묶는 것이었기에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이다.


 4주간의 전입교육이 끝이 났다. 가장 중요한 가치가 나의 마음에 새겨 들었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으며,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무엇보다 혼자는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무것도 아닌 내게 생긴 자부심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자부심이란 힘! 무엇이든 좋다! 가장으로, 아빠로, 딸로, 아들로, 체육부장으로, 반장으로, 과장으로, 사장으로,.... 수없이 많은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자부심을 가져보아라! 그리고 혼자가 아닌 하나된 자부심으로 함께 가라!

 분명 자신의 신념이자 삶의 가치로서 생각뿐이 아닌 행동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함께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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