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광철부대 11화

특별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

Ⅱ. 최고의 무기(5)

by Blackswat

특별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

정식으로 707 요원이 되고 난 뒤, 707에서의 첫 보직부터가 굉장히 스펙터클했다. 같은 군번의 동기들은 1차 중대장으로 전술팀을 이끄는 팀장(중대장) 임무를 수행했는데, 진급이 한번 누락되는 영광을 가진 나는 본부중대장의 임무를 명 받은 것이다.

안 그래도 자부심이 한창일때 현장 전술요원이 아닌 본부 행정반에 소속된다는 것으로 마음 구석에 살짝 스크레치가 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707이 존재할 수 었던 가장 본질적인 임무를 가진 막중한 자리였다!

모든 대원들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식당 관리!, 여유롭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매점관리!, 여가를 통해 충전을 가능하게 한 테니스장 관리! 행사관리! 그밖에 환경관리, 시설물 관리, 난방관리, 00 관리.... 등등

707의 모든 중요 행사는 바로 나로부 시작되었으며,

707 관리 왕으로서 만약 한 부분이라도 삐걱거리게 되면 부대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어마 무시한 자리인 것이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었다. 나하나 관리하기도 힘들었던 내가 지금 관리 왕이라니! 역시 모든지 주어지면 다 해내는 것이 바로 사람이란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사실 관리도 관리이지만 가장 중요한 임무는 따로 있었다. 707의 인 대대장님을 보좌하는 보좌관 임무가 바로 그것이었는데, 이는 지금의 나를 어디서든 신뢰받는 요원으로 성장하게 해 준 최고의 경험으로 나를 이끌었다.


707에서의 임무수행기간 동안 나는 두 명의 대대장님을 모실 영광을 안았다. 한 번은 본부중대장으로, 또 한 번은 전술팀장으로 임무수행하면서다. 두 분 모두가 저자에게는 최고의 지휘관이셨고 어디서든 존경받아 마땅한 훌륭한 분들이셨다. 두 분을 굳이 비교하자면 일을 처리하는 방법부터 개인적인 성향까지 모두 전혀 달랐는데 바로 이 다른 점을 모두 가지게 된 것이 저자가 얻게 된 최고의 무기가 아닌가 싶다.


첫 대대장님은 육사 시절 럭비선수로 활동하실 정도로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축구골대 위에 럭비 골대까지 설치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셨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자가 707로 선발되었던 가장 큰 이유가 축구 때문인 것도 대대장님께서 축구도 잘하고 운동신경 좀 있는 장교를 원하셨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대대장님은 언제나 한계는 없다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문제는 그 한계를 전술팀들과 항상 축구시합을 경쟁시켜 시험하시곤 했다는 점이다.

알다시피 본부는 말 그대로 본부일 뿐이다. 행정업무가 주된 임무였고 전술팀들이 완벽하게 임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본부의 역할이었을 뿐이다. 운동과는 거리가 먼 본부의 성격상, 전술팀과는 체력부터가 압도적으로 차이났기 때문에 해보나 마나 결과가 뻔한 경기였다.

아침저녁으로 시합 이루어졌다. 그리고 당연히 매번 패배했다. 하지만 대대장님은 이 당연함이 싫으셨던 것 같다! 매번 지면서도 전술팀들을 돌아가며 계속해서 시합을 최하셨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까지 하시는 건지?...’

처음엔 그냥 운동에 미친 분이신 줄만 알았다. 그렇게 힘겨웠던 어느 날 처음으로 우리 본부가 승리했다. 처음엔 전술팀이 우리가 안쓰러워서 한번 봐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 다음 경기에도 승리한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도 이겼다. 또 그 다음 경기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계속된 승리에 우리가 해낸 일임에도 모두가 어리둥절했다. 본부에게 진 전술팀들에게는 새벽 운동이라는 벌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음에도 우리는 승리한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해답은 저자가 기가 막히게 준비한 기 후 다과 행사에서 찾을 수 있다.


‘뛰어난 능력의 개인들이 있더라도 절대 하나 된 조직을 이기기는 어렵다! “

어떻게 이렇게 멋진 말을 하실 수 있는 걸까? 정말 이 멋진 명언을 깨닫게 하기 위한 이유로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미치도록 축구경기를 시킨 것이었다면 대대장님은 운동에 미친 분이 아니라 지니어스 그 자체였다!

리가 이길수 있었던 이유가 더 궁금해졌다. 이유인즉슨 전술팀은 어쩌다 한 번씩 교대로 축구를 했다는 것이며, 또한 시작부터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는 자만감이 방심을 초래했기 때문이고 말씀하셨다. 이와 반대로 본부는 아침저녁으로 매일을 축구하면서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체력은 늘어갔으며, 또 악에 바쳤고, 무엇보다 동일 인원들이 매일을 께 차다 보니까 눈빛만 봐도 어떻게 움직 일지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말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매일 선수 11명을 채우기에도 버거웠었다. 다들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난리가 났기 때문이었는데, 오히려 동일한 11명의 인원으로 이런 강점을 얻으리라곤 생각조차 하지 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장님은 백호 격투기 대회, 럭비대회, 테니스대회 등의 정말 다양한 운동경기들을 추진하셨다.

그리고 모든 행사의 중심에는 항상 저자가 그 자리를 지켰고. 준비하는 과정서 생기는 모든 문제점들을 채우고워갔다.

모든 부대원들로부터 “이벤트의 왕, 관리의 왕”이라 불리소중한 경험과 노하우이 축적되어갔고, 이 모든게 고스란히 저자의 무기로 장착된 것이다.


또 하나의 무기는 대장님의 업무방식에 있었다. 보고서 하나를 결재하기라도 할 때면 보통 대 여섯 번은 다시 작성할 정도로 꼼꼼하셨다. 심지어 글자 하나, 띄어쓰기 하나까지 신경 쓰실 때는 너무 쪼잔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규율과 방침을 무엇보다도 강조하셨던 한마디로 원칙주의의 표본이셨다.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기안자가 모르는 게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 되었다. 혹시 관련된 법령이 하나라도 나오게 되면 그 법 전체 내용까지도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하나라도 모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었기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이것이 무엇보다 가치있는 가장 특별한 경험이자 무기였음을 지금의 나는 실감한다.

어떤 업무에도 자신 있게 나설 수 있는 현재의 내가 이 엄청난 무기로 탄생했기 때문이.


“워게임!, 로드맵!” 무엇이라 불려도 좋다.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모든 동선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보며 한 장의 그림으로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실패는 최소화될 것이며, 성공은 더 극대화되어간다.


바로 이것이다! 이 전략이야말로 지금도 어디서든 저자가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무기이자 원하는 목표를 100% 쟁취해 내는 성공의 요소인 것이다!


축구경기, 다양한 행사, 업무방식까지 다른 이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 것은 저자에게만큼은 이 순간순간이 삶의 지혜를 얻는 깨달음이자 배움 그 자체였다는 사실이다.

남들 다 싫어하는데 나만 좀 이상한 것 아니냐고?

내가 남들과 달랐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다름의 이유가 나는 성장하게 만든 것일까! 이유는하나다.

“마음가짐!”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달라진다 는 것이다.

이를 가장 잘 증명할수있는것이 바로 구보이다. 정말 뛰기 싫어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과 어차피 운동하려고 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작부터가 다르다. 시작이 다르기에 뛰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이 다를 테고, 고통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와 경험도 다르다. 이는 결국 큰 차이를 만들고 성공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왕 해야 할 일, 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다스려 보자!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달라질 것이고, 변화가 일어나며, 일상이 즐거워질 것이다.

당신이 이 변화를 즐기기를 그리고 즉각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오늘 하루도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었고, 내게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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