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lackswat Oct 02. 2021

악과 깡으로 무장하라!

Ⅳ. Clear Rule(특수혼 4)

악과 깡으로 무장하라!

 

특수부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여러 가지 강인한 이미지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악과 깡이 아닌가 싶다!


교관의 한마디에 괴성을 지르며 깊은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온몸 진흙으로 이미 만신창이가 되고 눈은 완전히 풀려있는 상태인데도 "할 수 있다!" 소리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발밑에 펼쳐진 하얀 구름 때 위로 오늘도 나는 과감하게 내 몸을 던진다.


바로 이와 같은 악과 깡이야 말로 특수요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인 것이다.

 

 악과 깡의 본질적 요소는 지독한 끈기와 대범함이며, 이는 당신이 목표를 보다 빠르게 이루게 해주는 지름길이 되어준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한다면  절대로 쉽게 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악과 깡이 왜 특수부대의 상징이 되었을까? 이 비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다시금 알게 해 며, 다른 누구보다 목표와 결과에 민감한 특수요원들을 통해 명확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타인은 물론 작전요원 자신의 생명이 달린 중대한 임무를 100% 완수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며 목표를 이루어 내는 힘!, 100% 성공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 비밀!

모든 이유가 바로 악과 깡에 있었기에, 지금도 눈이 돌아갈 정도로 기를 쓰며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자.

우리는 여러 가지 동기부여를 통해 대단한 목표를 세운다. 금방이라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설렘과, 

나도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오랜만에 삶에 활력 생겼다.

 그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즉각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역시 작심삼일이다.

 3일이 지나 평안한 일상과 수많은 유혹들에 마음이 살짝 시들해졌다. 거창하게 세웠던 목표는 조금씩 희미해져 가고,  계획했던 세세한 과정들을 하루하루 해내기 벅차다.

 획들이 조금씩 미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결국 목표는 물 건너가고 원래의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것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절박함과 간절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다. 성공하지 못하면 남도 죽고 나도 죽는다. 내가 죽으면 우리 가족 모두가 죽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어떻게 성공해야 한다! 아니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오늘은 정말 하기가 싫다! 잠시 쉬고 싶다. 오늘만 쉬었다가 내일 하자’

끊임없는 유혹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하지만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오기를 만들고, 이 오기가 악과 깡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마침내 목표를 이루어 낸다.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힘! 지속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밀이 바로 지독한 끈기와 대범함에 있었던 것이다.

악과 깡이 있어야 한다!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쫄지 말고 될 때까지 들이대라는 것이다!”

안 죽는다! 지레 겁먹지 마라! 한계에서 겁먹고 멈출게 아니라, 한계를 이겨내란 말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다르기에, 어느 정도의 악과 깡을 가져야 하는지 의문이 들것이다.

 저자 역시 지금도 충분히 대담하고 지독할 정도의 끈기가 있다' 고 자부하지만, 사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구나' 하는 생각을 한 두 번 한 것이 아니다.

악과 깡의 기준에는 한계가 없지만, 그럼 어느 정도 수준 기준점이 될 수 있을까?


 매년 여름이 되면 707에서는 부대 내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에서 백호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개인은 물론 팀, 지역대의 명예가 달려있기에 수영선수 출신을 포함해서 수영 좀 한다는 최정예 특수요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대회는 각 종목별 개인경기부터 팀 릴레이 경기까지 마치 올림픽을 방불케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면서도 매우 치열하게 이루어지는데, 그중 어떤 종목보다도 기다려지는 것이 바로 백호 수영대회의 대망의 하이라이 "잠영 경기"였다.


 길이 50m의 수영장을 왕복하며 가장 먼 거리에 도달한 최고의 요원을 뽑는 방식이었는데, 사실 마지막까지 각 지역대의 점수가 비슷한 상황이라 우승 지역대가 바로 이 잠영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 때문에 이를 이미 알고 있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을 넘은 비장함이 가득하다. 이들 중 누군가는 오늘 새로운 영웅로 탄생하게 될 것이다.


 경기 전부터 엄청난 응원의 함성소리가 쏟아진다. 응원하고 있는 나조차도 이 함성소리에 몸이 덜덜 떨리는데 선수들 정말 오죽했겠는가 싶다.

 주위가 고요해지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제 곧 모든 운명이 결정된다.

준비..... !!!”

 드디어 출발이다. 총소리와 함께 선수들이 다이빙으로 물속으로 들어간다. 또다시 미친 듯한 응원의 함성소리가 온 부대울린다!

 얼마나 지났을 까?! 수영장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인명구조대원들이 하나둘씩 수영장에 뛰어든다!

한 명, 두 명, 세명.... 마지막 대원까지 모두 투입되고 나니,

새로운 우승자가 결정되었다!! 


여기서 무서운 사실은  우승한 최고의 요원도 자신이 우승했고, 자신이 새로운 영웅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른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왜냐고?

출발했던 모든 선수들이 물속에서 전부 기절했기 때문이다!

이미 출발 전부터 그들은 마음을 먹고 있었다.

가 죽나! 내가 죽나! 한번 해보자! 차라리 수영장 물을 다 마셔버리겠다!”라고 말이다.

 

소름이 끼쳤다. 본인의 의지로 물밖에 얼굴을 드러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 팀이 뭐고, 지역대가 뭐 길래! 자신의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이런 모험을 감행한단 말인가!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까지 만들었을까? 팀과 지역대의 명예? 아니면 창피함? 아니다. 그것은 단지 핑계일 뿐이었다.

이것은 자신과의 싸움이자 개인의 자부심이었고,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악과 깡이 보여준 결실이었던 것이다.


 과연 나였다면 할 수 있었을까? 갑자기 무서웠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는 사실에 초라해졌다. 부끄러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엄청난 용기를 갖고 싶었다. 지독한 악과 깡을 겸비한 진정한 특수요원이 되고 싶었.

이 정도 수준의 끈기와 대범함이라면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수준의 악과 깡을 가져야 하냐고? 다시 질문한다면 이미 당신에게 충분한 답이 되었으리라 .

 이런 마음자세를 가지고 있는 특수요원들에게 과연 실패가 있을 수 있을까? 혹시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건 절대 실패가 아니다. 들은 분명 자신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고 싶은가? 목표를 달성하기 원하는가? 간절히 성공하기를 원하는가?

 악과 깡으로 무장하라! 자신의 희생보다 더 두려운 일은 있을 수 없다! 정말 간절히 원하는 무언가가 있면 정말 죽을 각오로 덤벼들어라! 쫄지 말고 들이대라!

우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이런 끝없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독한 악과 깡으로 자신을 무장하여야 한다!

지독한 끈기와 대범함이 당신이 엇을 원하는 결국 쟁취하도록  들 것이다!


기억하라!

"악과 깡? 그것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진정한 용기이며, 그 용기는 바로 당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이전 25화 최고의 단짝을 만들어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