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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데드 Apr 14. 2022

사마귀붙이

이 곤충은 풀잠자리 목 사마귀붙이 과로, 외형으로 봐서는 쌍살벌과 사마귀를 합친 모습 같다. 몸길이는 12~20mm로 작은 편이며 나뭇잎 뒤나 관목 위에서 서식한다. 사마귀붙이는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 총 4단계의 '완전변태'를 거치는 곤충이다. 성충이 되면 기생 능력을 상실하며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사마귀붙이 유충은 10월 말~11월 초가 되면 거미류의 알집에 침입해 주둥이로 알의 즙을 빨아먹고 부족하게 되면 '동족 포식'을 한다. 동족 포식의 다른 말은 '경쟁자 제거'. 사람들은 보통 사마귀붙이를 사마귀나 벌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사마귀붙이다. 인간들이 말한다.

'사마귀', '벌'.

나는 그들과 다르다.


그래서,

'잡종이냐?'

아니이.

나는 나다.


사마귀처럼 사냥하고,

벌처럼 날아다니는,

사마귀붙이다.




사진 출처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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