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새 페미의 섹슈얼리티 탐구 칼럼 #3
여미새, 남미새 콘텐츠를 보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연애를 불매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연애를 포기하는 세상인데도, 해가 지면 헌팅포차 줄은 여전히 길고 데이트 어플 이용자 수는 갈수록 늘어난다. 아직도 누군가는 끊임없이 다른 성별의 누군가를 만나고 가까워지고 얽히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는 거다. 성별 간 갈등이 커진다고는 하나, 동시에 끊임없이 서로를 욕망하고 사랑하는 세상이다. 남의 일처럼 이야기했지만, 사실 내 이야기다.
‘돈에 관심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사실 돈에 미쳐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테다. 나는 겉으로는 오랫동안 남자에 초연한 척, 쿨한 척, 관심 없는 척했지만, 사실 정말 많이 의식하고 살아왔다. 여성들만 있을 때의 내 모습과 무리에 남성이 한 명이라고 껴있을 때 (심지어 그 남성이 전혀 내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의 태도는 은밀하게 달라진다. 나도 이런 내가 싫고 외면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나는 남자에 미쳐있는 나 자신을 인지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중략)
페미니즘 리부트 때 탈코르셋과 비섹스 운동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여성의 성적 욕망과 섹슈얼리티를 긍정하고 가시화하는 여러 인물과 콘텐츠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성 섹스 칼럼니스트와 야한 만화를 그리는 여성 작가, 그리고 연애와 섹스를 이야기하는 토크쇼에 출연하는 여성 연예인도 나타났다. 페미니즘의 뜨거운 불길 속에서 전에 없던 여성의 연애와 섹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후략)
...
전체 이야기는 이후 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간 소식은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합니다.
문의: 인스타그램 @zzangna_ 로 DM을 주시거나, eunna0128@gmail.com 으로 메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