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신-TV조선
이 글은 드라마 전체를 평가하는 리뷰가 아닙니다.
작가가 혼신을 갈아넣은 1–2부만 감상하고, 해당 드라마의 ‘간’을 본 주관적인 기록입니다.
*본 원고는 AI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창작으로 집필되었습니다.
비상! 주치의 피비는 지금 당신의 뇌를 열기 위해 메스를 들고 있다.
첫 회부터 뇌를 바꾼 신개념 메디컬 드라마
-분명 홍보기사는 메디컬드라마였다.
집착광공 로맨스와 사연많은 인물들의 각개전투.
절대 빠질 수 없는 건강상식, 예의범절 회초리질.
그야말로 미친듯이 휘몰아친다.
다만 감정이 아닌 혼을 쏙 빼놓는 사건과 인물들의 향연으로!
피비(구.임성한)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사실 갓 연재를 시작한 필자에게 휴재를 고민하게 할 만큼
드라마 <닥터 신>은 간보기가 불가능한 작품이었다.
메디컬, 서스펜스, 스릴러, 멜로, 청춘이라는 우주대통합 복합장르에
과거와 현재, 다양한 인물관계는 10화즈음 되어야 방항성을 종잡을수 있으려나?
하지만 길티플레져 작가중독의 열풍을 만든 작품의 시작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늘 예상을 벗어난 전개와 불시에 내뱉는 블랙코미디 같은 대사들은
임, 아니 피비의 특징이자 시청자들에게 묘한 해방감을 안겨준다.
드라마 1,2화는 크게 두 개의 흐름으로 나뉜다.
먼저, 신이 주신 의술을 가진 신주신(남주)의 사랑은 파국에 닿아있다.
뇌사상태의 약혼자 모모를 두고 예비장모 현란희의 간곡한 요청으로 뇌체인지 수술이 진행된다.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명언을 남긴 작가의 관점에서
아까운 딸의 청춘(시간)을 방치할수 없다는 눈물겨운 모성애 설정을 이꽉물고 이해해 보려하고있지만
일찍이 남편과 사별하고 안티에이징 외길만 걸어온 그녀의 금지된 욕망을 본 시청자들은 난리가 났다.
제 아무리 합리화 해보려 해도 이건 모모의 탈을 쓴 현란희 제2의 인생인데? 현란희 회춘의 종착점인데?
또 하나는 금바라의 호락호락하지않은 현생살이다.
소외계층으로 자라온 과거를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된 금바라.
첫사랑과의 재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야망있는 태도만으로 그녀앞에는 이미 수많은 떡밥이 뿌려져있다.
한용중, 제임스와 얽힐 로맨스 그 끝에는 신주신이 있지 않을까?
닥터신은 주인공이 5명이라고 소개되어 장르적 주인공이 구분될것 같다고 느꼈다.
러브라인은 신주신과 모모, 스릴러는 모모의 정체를 알게된 바라와 란희 뭐 이런식의 전개일법도 하지만
인물의 성격이나 대사를 보면 금바라가 여주원탑이라는 묘한 촉이 밀려온다.
- 금바라역의 주세빈의 마스크가 매우 임성한 타입. 신예 발굴은 늘 감탄하는 포인트다.
필자는 하필 최근 <프랑켄슈타인>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 <환혼1,2>을 과몰입해 보았기에
닥터신을 본 순간 공포와 충격이 밀려왔다.
판타지로만 펼쳐지던 두 스토리의 2026 현실판이 아닌가.
다시 한번 감탄컨데 피비는 정말 트렌디 하다.
이슈가 되고있는 AI, 빙의개념을 넘어 그냥 뇌를 바꿔 꽂아버리는
그 파격적인 사고 회로, 생각의 방식이 꾸준히 주목 받는건
더 많은 시대의 다양성과 충격을 납득시키는 the real한 교과서이기 때문이 아닐까?
애초에 피비의 드라마는 간을 볼 수 없는 영역이니
스토리 전개가 산을 너머 안드로메다로 흘러가더라도 뇌를 빼고 끌려가겠지만
너무 쫄지말고, 이참에 오픈마인드를 넘어 오픈브레인으로 닥터신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그럼 수술을 시작합니다. 메스!
by 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