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생태교육부 강종현 박사, 최여은 주임
안녕하세요. 국립생태원 생태교육부의 새박사로 통하는 강종현 박사와 탐험대학과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채널을 담당한 최여은 주임입니다. 작년 한 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확산되면서 비대면 교육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생태 위기를 무시한 자연의 경고’라고 말할 정도로 자연 생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요즘,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생태원에서는 2014년부터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 분야 전문가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탐구하고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를 매년 운영하여 미래의 생태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처음으로 동아사이언스 탐험대학팀과 함께 전년도 탐구대회에서 수료한 우수동아리를 대상으로 교육의 연속성을 위해 생태원 연구원과 동아리 간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생태원에서는 플랫폼 활용과 탐험 페스티벌 참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탐험대학은 생태연구의 새로운 주제를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탐험대학 운영진과의 첫 만남과 여러 번의 회의가 대면보다는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협력이 다소 어렵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짧은 기간 동안 다함께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서 더 뿌듯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생태원 특화 연구 분야인 외래생물과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관련 전문가의 특강은 탐험대원들에게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기회가 된 만큼 기억에 남습니다.여러 어려움과 짧은 일정 중에도 탐험대원들에게 세심한 멘토링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생태원 박사님들의 관심과 스스로 탐험 기간 동안 쉬지 않고 관찰하고 기록하며 탐험을 이어나간 대원들의 열정, 더 나은 탐험대학을 만들기 위한 운영진의 노력이 모여 이렇게 소중한 탐험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탐험한그린가디언, 에코비디오스타 외에도 정규과정과 스쿨 프로젝트 대원들의 이야기도 채널을 통해 즐겁게 지켜보았습니다. 온라인 탐험 페스티벌 무대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멋지게 성장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습니다.어려운 상황에도 탐험에 도전한 모든 대원들이 앞으로도 시도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멋진 스토리를 만들고, 사회에 밝은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