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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곤 별다방 Jun 11. 2024

중학교 2학년이 시험 끝나고 하는 일, 회상

#7 중간고사와 나는 문제없어 그리고 회상

1991년 5월 10일~5월 13일 금요일~월요일
중간고사 시험기간
5/10(금) 국 과 미체 한
5/11(토) 수 가 음
5/13(월) 영 도 사회 역사

5월 13일 시험 끝나고 오후 1시에 이민경과 마승일, 노정윤과 함께 버스 1번을 타고 역전(수원역)에서 내려서 한참 걸어가서 새수원 로울러 스포츠 회관(?)에 가서 로울러 타고 왔다. 평일 입장료는 1천 원, 토요일 입장료는 1200원, 일요일 입장료는 1500원이었다. 4시에 추첨이 있었는데 내 친구 승일이가 1등으로 당첨되어 활주권 5매를 얻었다. 활주권에 적힌 파란색 숫자로 추첨했다.


https://www.pexels.com/


1991년에는 토요일에도 수업이 있었다. 토요일은 아빠도 회사에 나가는 날이었다. 엄마가 항상 토요일이면 반공일이라고 말씀하셨다. 토요일도 평일과 같이 학교나 회사에 나가지만 점심 전에 끝나기 때문이었다.


승일이는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에 진학해 같은 반이 되었는데 화교로 기억한다. 대만사람이었다.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1까지는 우리 반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가 고2 말 무렵 때 대만에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학기가 안 맞아서인지 우리보다 한 학년 아래로 다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마승일 보고 싶다.


노정윤도 피부가 하얗던 얼굴이 떠오른다. 왜 난 중학교 친구들과 연락이 끊겼을까. 정윤이는 같은 고등학교에 가지 않았나 보다. 어느 고등학교에 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중2 때 롤라장이라고 부르던 로울러장이 인기였다. 소위 까진 애들이 가는 곳이라고 해서 더욱더 궁금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중학교 시험이 끝나고 놀러 간 일을 읽어보니 김성호의 '회상'이라는 노래와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가 떠오른다. '김성호의 회상'이라는 노래는 1989년 발표된 노래로 중2가 되기 전부터 들었던 노래이다. '나는 문제없어'는 1993년도에 나온 노래로 고1 때부터 들었지만 학창 시절 내내 힘든 나를 위로해 주었던 곡이다.


음악을 감상하며 추억에 젖을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 곡 들려드릴게요. 김성호의 회상과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입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김성호의 회상

https://youtu.be/HyLgtjX_J0s?si=2xlZgXhXQUfI5lo7




'회상'을 부른 김성호 Seong Ho Kim / 출처: 나무위키

김성호 Seong Ho Kim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작사가, 작곡가

출생: 음력 1959년 1월 (65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국적: 대한민국

데뷔: 1978년 '블루드래곤'

소속: 무소속

학력: 중앙대학교 공과대학 (건축미술학 / 학사)


1978년 TBC 해변가요제중앙대학교 동아리인 블루드래곤[1](1기)의 멤버로서 '내 단 하나의 소원'이라는 곡으로 출전하여 장려상을 받은 것에서 음악활동을 처음 시작하였다. 이후 90년대 초 빛을 보기 시작하여 본인이 부른 대표작으로 <김성호의 회상>, <웃는 여잔 다 이뻐>,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등이 널리 사랑을 받았지만, 얼굴 없는 가수의 이미지가 강했다.


가수보다는 작곡가로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여, 다섯 손가락의 <풍선>, 박성신의 <한 번만 더>,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박준하의 <너를 처음 만난 그때>,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등 지금까지도 꾸준히 리메이크되고 있는 명곡들을 다수 작곡하였다. 한국인의 서정성에 잘 맞는 순수한 가사, 맑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노래가 특징이다.


한 가지 징크스라면 김성호에게 곡을 받은 가수는 반드시 그 곡은 히트시키지만, 가수 본인은 원히트원더로 끝난 경향이 유독 짙다. 작곡가 본인이 화려한 스타성을 지닌 기성 가수보다는, 가능성을 보이는 신인들 위주로 작품을 만들어준 탓도 있을 것이다.


김성호 대표작

    풍선 (다섯 손가락) - 후에 동방신기가 3집 오정반합에서 리메이크해 수록해서 더 알려진 곡이다.

웃는 여잔 다 이뻐 (김성호) - 1989년 1집에 수록된 곡이며, 인터넷 전화 광고 CF송으로 쓰이면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노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사용되었다.

김성호의 회상 (김성호) - 1989년 1집 수록곡. 특이하게도 앨범 크레딧 제목이 가수 본인의 이름을 넣어 '김성호의 회상'이라고 되어있다. 본인의 증언에 의하면, '회상'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었지만 이미 같은 제목의 곡들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자신의 이름도 알릴 겸 '김성호의 회상'으로 지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회상'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편이다.

    우리는 빛을 따라가야 해 (김성호) - 1991년 2집의 타이틀곡. 숨겨진 명곡 취급을 받는다.  

    그 사랑 그 사랑 어디서 오는 걸까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김성호) - 동물원(밴드)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와 멜로디가 상당히 유사하다.  

한 번만 더 (박성신) - 후에 나얼과 이승기가 리메이크했다.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박영미)

찬바람이 불면 (김지연) - 2023년 박혜원이 리메이크했다.

바다를 사랑한 소년 (진시몬)

종이비행기를 타고 간 사랑 (이연경)

    너를 처음 만난 그때 (박준하) 드라마 무동이네 집의 삽입곡으로 김성호 본인도 직접 부르기도 했다.

나는 문제없어 (황규영)

장미 빛깔 그 입술 (홍수철)


https://youtu.be/FXfyvQl2bD0?si=M6Npw4LiJN-NmMz7

김성호 회상, 1989






'나는 문제없어'를 부른 황규영 Hwang Kyu-yeong/ 출처: 나무위키

황규영 Hwang Kyu-yeong

1966년 8월 30일 강원도 원주시 출생. 1993년 〈나는 문제없어〉로 데뷔,[2] 대히트를 치면서 《가요톱 10》 4위까지 올라갔으며 그 뒤 5집까지 발매했다. 악기 다루는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앨범에 들을 거리가 풍성한 편이라는 평이 있다.


출생: 1966년 8월 30일 (57세) 강원도 원주시

본관: 장수 황 씨[1]

학력: 서울예술대학교 (졸업)

데뷔: 1993년 〈나는 문제없어〉

소속사: SHY엔터테인먼트

김성호(가수): 최고 히트곡인 나는 문제없어 노래의 작곡자. 가사는 황규영이 직접 썼다.


김성호 하면 '회상'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1989년 09월 1집 '김성호의 회상'이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https://youtu.be/TqwoG3R8_sQ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1993



https://youtu.be/i_an_Iztzes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1993



https://youtu.be/i_an_Iztzes

https://youtu.be/i_an_Izt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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