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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2박 3일 단상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활기가 공존하는 나라. 캄보디아

by 은잎세 Feb 13. 2025

"선선한 날씨 속 깜짝 놀란 변화들”

급하게 개인적인 일정으로 짧게  캄보디아에 오게 되었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의 2월 평균 기온은 26~28도. 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선선한 날씨가 반가웠다. 캄보디아는 3월에서 5월이 가장 덥고 6월부터는 우기가 시작되기에 2월~3월에 방문하는 것이 여행하기에는 가장 좋다고 한다.

떠나기 전 한국은 매서운 한파였기에, 이 기온 차이마저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깜폿, 후추뿐 아니라 두리안의 생산지”


이번에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깜폿이 고품질 두리안 생산지라는 것.  요즘 전 세계적으로 두리안 가격이 열 배 넘게 뛰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날이 갈수록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두리안. 개인적으로 두리안을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깜폿 두리안은 달콤하고 크리미 한 맛이 일품이다.


“1996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


캄보디아는 1996년 첫 여행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궁금했는데, 막상 와보니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달라져 있었다. 특히 개발 열기가 정말 뜨거웠다. 프놈펜 수도 옆의 위성도시들은 서울의 판교나 광교처럼 택지 개발이 한창이었다. 누군가는 공장을 세우고, 또 누군가는 두리안을 심어 수십 배의 차익을 실현했다고도 한다. 2025년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률은 6.3% 정도 예측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이해가 되었다.


“한국 금융사들의 활발한 진출”


프놈펜 시내를 걷다 깜짝 놀란 건, 한국의 은행들의 간판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KB은행, 농협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까지. 한국 금융사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해 있는 줄은 몰랐다.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과 함께 해외 자본이 몰리고 있다는 방증일까? 금융, 부동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있다는 신호로도 읽혔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현지 편의점, 식당, 카페 등 대부분 시내에서 캄보디아 화폐와 함께 미국 달러가 자연스럽게 사용된다는 것이었다. 국내에서 미리 환전을 해가는 것이 현지에서 한국돈(KRW)을 달러로 환전 시보다 환율이 좀 더 유리하다.


2박 3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찾은 캄보디아의 변화는 강렬했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와 개발의 열기, 그리고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활기가 공존하는 나라. 캄보디아

다시 찾게 될 이곳은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P.S.

여행의 틈새에서 발견한 특별한 경험 2가지

캄보디아에서의 짧은 일정 속에서도 나 홀로 여행자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두 가지를 공유하고 싶다.

공항에서 만난 최고의 힐링 – 숨은 마사지 명소

프놈펜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찾은 마사지 숍이 있다.  어깨가 너무 아파서 기대 없이 받았던 Back & Shoulder Massage가 예상보다 훨씬 훌륭해서 깜짝 놀랐다. 15분에 15달러, 30분에 23달러로, 공항 내 마사지치고는 합리적인 가격대였다.
08-21번 게이트 방향 입구에 위치한 이곳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나니 비행기가 더욱 편안하게 느껴졌다. 캄보디아를 떠나기 전 마지막 힐링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감각적인 핸드메이드 비누 – 향기로 남는 여행 선물

또 하나, 회사 동료들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다. Sentuers d'Angkor의 핸드메이드 비누. 천연 재료와 코코넛 오일을 사용한 비누는 촉촉함이 오래가고, 향도 은은해서 선물로 딱이었다.
특히 3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주는 프로모션 덕분에 6개를 사면 8개를 받을 수 있어 총 30달러에 알찬 구성이었다. 개별 포장까지 깔끔하게 해 줘서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캄보디아의 향기를 가져가고 싶다면 이곳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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