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그냥, 이대로의 나면 돼!
더 이상의 나를 원하다 지금의 나를 부정하게 된다.
언제나 나는 그대로의 나였을 것이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빴으면 나빴던 대로.
달라지지 않는 나로 늘 있어왔다.
이대로가 불만이라며 더 나은 앞으로의 나를 끌어당기려 말자.
그냥, 이대로의 나면 된다.
살아온 대로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임을 안다.
조금 바뀐다고 본래의 내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일상의 괘도에서 이탈을 감행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도 잠시일 뿐 익숙한 흔적을 따라 돌아오게 될 것이다.
지금의 내가 더 이상의 나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이 그리고 있는 궤적을 목숨 걸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