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새글 김경진 에세이시

by 새글

*격리


다들 입장이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나도 그래요.

하고 싶은 걸 언제까지나 억누를 수가 없겠지요.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다니고 싶어요.

그리워지기만 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다고 보지 못해서 답답합니다.

무료함의 지속성에서 벗어나 보려고

슬쩍 밤길을 나서지만 사람을 피해 다녀야 하고

가까워지지 않도록 벽을 세웁니다.

멀리 두고 보는 관심이 필요할 때는 떨어지자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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