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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작 Aug 07. 2022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현.

아름답기만  거였다.

생각하면

심장이 울고 얼굴이 붉고

색조 위로 미소가 피고


인간이, 인간이라 겪을 감정을

세상에 나길 잘했다, 삼을 위안을

아낌없이 퍼다  것이었다.


그런 줄로 알았다.

4분의 3박자 무곡에 춤추는

그런 경쾌함 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니까


고인 눈물이

빠진 해가 오를 적까지 떠는 몸짓이

혈관을 채운 시퍼런 빛이 


사랑일 것이라곤


생각해 본 적 없는 거였다.


너 때문에

오직 너 때문에


생각도 않은 사랑을 하는 다.

아무도 모르게.

나마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 닿지 못하여도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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