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digans - Live and Learn
보편적인 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이건 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
어쩌다 우연히 이 노래를 듣는다 해도
서로 모른 채 지나치는 사람들처럼
브로콜리 너마저의 보편적인 노래라는 음악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가사를 잠시 인용해봤습니다. 때로는 익숙한 것이 더 와닿을 때가 있어요. 보편적이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스웨덴 밴드인 카디건즈(The cardigans)의 노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나 삶의 깨달음을 노래하는 밴드예요.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줄리엣(1996)에서 OST로 사용된 Lovefool이나 Carnival이라는 노래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노래입니다.
92년 결성한 이 밴드는 여섯 개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마지막 앨범은 2005년도에 발매되었습니다. 현재도 밴드는 해체되지 않고 활동 중이지만 2018년에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앨범은 없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 대신 작은 규모의 투어나 공연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밴드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몇 개의 추천곡을 나열해보려 했는데 고르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는 전곡을 다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오래된 노래이지만, 이 밴드가 괜찮으시다면 Best Of 앨범을 추천드려요.
사실 이 앨범도 수록곡이 많아요. 그래서 CD1 만 들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듣다 보면 그 안에서도 더 각별히 느껴지는 음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노래의 앨범 전곡을 순서대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보통 베스트 앨범이 있는 가수의 음악을 만날 때, 이런 식의 방법을 써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두 번 더 소개할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공식 영상이 있는 노래를 가져와봤습니다. 두 노래 모두 사랑과 관련이 있는, 혹은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글의 제목도 보편적인 사랑, 사람 이야기라는 문장으로 정해봤어요.
I stared into the light
To kill some of my pain
It was all in vain
Cause no senses remain
But an ache in my body
And regret on my mind
But I'll be fine
So I need some fine wine,
and you, you need to be nicer
For the good times and the bad times
That we'll have
이러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은 지금도, 이전에도 굉장히 많죠. 그리고 앞으로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르의 노래가 가끔은 더 쉽게 잊히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혹은 시대가 변해가면서 느꼈던 감정과 기억들이 음악과 함께 사라지는 게 아쉬워질 때가 많아요.
그래도 가끔씩 이런 노래가 듣고 싶어지는 때가 있어요. 모두 사람의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듣는 이의 기억을 꺼내어주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감정과 기억들을 잘 포개 두어, 꺼내 듣고 싶은 음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