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투고의 첫 걸음, 출간 제안서 만들기

생애 첫 출판 프로젝트 #02

by 지안느

인맥도 인지도도 영향력도 없는 내 주변엔 책 출간 경험을 가진 사람도 없었다. 책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에 연락을 해야하는지도 몰랐던 나는 구글 크롬을 켜고 ‘책 출판하는 방법‘을 검색했다. 검색어를 넣는 내 모습이 참 하찮아 보였지만, 달리 방도가 없었다.


블로그에 출판 선배님들이 친히 남겨주신 글 덕분에 출판사에서 작가에게 먼저 제안을 하지 않는 경우, 저자가 책을 출간을 위해서는 원고 투고라는 것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고 투고란, 내가 내고 싶은 책의 원고의 샘플을 한글 파일로 작성해 출판사 메일로 출간 제의를 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샘플 원고와 함께 내가 이런 책을 내보려고 하는데 나와 함께하지 않겠소? 라는 의미의 출간 제안서를 함께 제출하게 된다.


’출간 제안서’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는 몰라도 끝에 제안서라는 말이 붙어있는 게 내 마음을 놓이게 했다. 나는 방송작가 출신 마케터 아닌가. 그동안 써온 제안서가 몇 개인데 내 책 출간 제안서 정도는 크게 어렵지도 않지! 라는 건방진 마음으로 기획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내가 처음 잡았던 책의 제목은 ‘된다된다 하면 된다’였다. 책을 처음 기획할 때에는 스픽의 정신과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 정신의 기조는 좋은 기운과 지독함이라 생각했다. (당시 명상을 열심히 하던 때라 좋은 기운에 더 집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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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 태도와 지독함, 성장이라는 키워드 아래 내가 스픽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목차로 만들었다. 아직 써둔 원고가 없었지만 있는 것처럼 가상의 제목까지 지어 목차를 완성했고, 추가로 내 책을 왜 이 출판사에서 내야하는지, 유사 도서 분석, 마케팅 방안까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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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희의 도움을 받아 기획안의 디자인까지 완성하고 나니 내 책이 곧 세상에 나올 것만 같았다. 투고한 모든 출판사에서 모두 연락이 오면 어떡하지 싶었다. 하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쉬울리 없었다.


*위 기획안은 제가 처음 만든 기획안으로 추후 출판사로부터 엄청난 피드백을 받게되는 기획안입니다! 좋은 사례로 공유드리는 것이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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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저의 첫 책 '틀려라, 트일 것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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