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빼고 다 괜찮아 보일 때

1장. 조용히 무너지는 날

by 황혜림


다들

잘 지내는 것 같았다.


웃고 있고,

열심히 살고 있고,

무너지지 않는 얼굴이었다.


나만

자꾸 흔들리는 것 같고,

나만

괜찮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럴수록

더 조용해졌다.


내 마음을

어디에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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