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프리웨이트를 수행하는데에 무리가 있다. 자세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뿐더러 제대로 몸을 쓰는 방법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경험이 아예 없다는 사람에게는 헬스장 OT를 몇몇 헬스 기구를 이용해 수행해준다.
그렇다면 운동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헬린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그들은 왜 그들을 헬린이라 칭하는가? 운동을 어느정도 해서 몸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운동의 세계에 제대로 들어와보니 몸이 좋고 운동 잘하는 사람이 넘쳐흐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나니, 자신의 운동 수준이 어린이와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헬린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운동을 아예 안했던 사람들을 기만하기 위한 언어가 아니니 참고 한다.
헬린이는 어느정도 자신의 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구 운동을 통해 단련된 몸을 바탕으로 프리웨이트, 즉 바벨과 덤벨을 이용한 운동을 통해 심화과정에 돌입해야한다. 물론 기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메인 운동은 프리웨이트로 하고, 마지막 정리 운동이나 웜-업 운동으로 기구를 사용하는 편이다.
프리웨이트로 넘어오면서 자신이 운동하고자 하는 근육 외에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근육까지 신경을 써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고중량을 다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자세를 잘 못 잡기 시작하면 무리하게 무게를 들다가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는 단계이기도 하다. 중량의 궤적이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자세와 원리를 깨달으면 그만큼 성장속도가 빠를 수가 없다.
이것이 초보자에게 프리웨이트 운동을 처음부터 권하지 않는 이유이다. 보이는 것다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 군데에 집중하는데에도 정신 없는 초보자가 여러 군데를 동시에 신경 썼다가는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은 섣불리 혼자 3대 운동을 해서는 안된다. 3대 운동을 하더라도 보조자를 두고 철저한 보조와 가르침을 받으면서 수행해야한다.
헬린이들은 그룹 PT 혹은 개인 PT를 받거나 유튜브로 운동법을 공부하고, 그것도 아니면 친구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과 자신의 몸의 성장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기구의 경우에는 본래 자신이 사용하던 방법이 아닌 변형된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익히기 시작한다. 말그대로 ‘심화과정’에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헬린이의 경우에는 프리웨이트를 시작하면서 3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좋다. 3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몸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운동의 어려움에 대해서 서서히 깨달아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더욱 다이나믹하게 프리웨이트 운동을 하면서 운동에 대한 권태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별거 없어보이는 3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보면 생각보다 만만치않은 운동임을 께닫게 될 것이다. 단순히 힘이 세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닌 것이다. 보는 것보다 엄청난 요령과 노하우가 필요한 운동들이다. 더불어 과거 유행했던 '3대 500미만' 어쩌고하는 말이 엄청난 말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 또 느끼는 것은 선수들이나 트레이너들의 몸에 대한 대단함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기 시작하면서 전문가들의 대단함을 새삼 느끼는 것이다. 역시 인간은 자신이 겪은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실력자를 확실히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