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M이 보안앱을 넘어서서 '스마트폰 통합 관리앱'으로 방향을 정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이 있었다.
특히 핵심 기능인, 보안기능이 좋다 아니다 는 사실 유저가 느끼기 어려운 영역이다. 심지어 알약M은 국가기관과 연계해서 최신 DB를 통해 스미싱 메시지를 탐지해서 알려주는데, 이렇게 잘 방어해도 보안기능이 좋다 아니다는것을 유저들은 쉽게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한번 뚫리면 그 보안제품에 대해 큰 불신을 가지고 신뢰하지 않게 되는 상대적 평가가 압도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알약 M의 경우, 알약M이 경쟁사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사용자수를 가지고 있다. 알약M은 '스마트폰 관리'라는 항목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이지만, 정작 우리가 목매달고 있는 보안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놓고 보면 항상 경쟁사에 뒤처져 있었다.
자체적으로 비용을 들여서, 외부 리서치 기관을 통한 소비자 리서치를 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유저들은 보안제품의 대한 신뢰도에서 경쟁사 보다더 높게 평가했다. 보안제품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견고한지 알려주는 자료다.
우리는 경쟁사를 넘어서는 보안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수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개선했지만. 경쟁사의 인지도를 넘어서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낄 만큼 좌절감도 느꼈다.
전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NY)
뜬금없지만.
지금은 은퇴한 뉴욕 양키즈의 전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이야기를 아는가?
마리아노 리베라의 시그니쳐 투구는 '커터'라고 불리는 구질로, 직구와 비슷하게 가다가 살짝 꺾어지는 형태의 구질이다.
사실 마리아노 리베라가 뉴욕양키즈 입단 이후, 아직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있던 시점에 '커터'는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분명히 직구를 던졌는데 묘하게 각도가 살짝 꺾이는 것이 아닌가?
답답해하던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공을 받던 포수 보젤로가 한마디를 했다.
“이거 어디서 배운 거야? 기가 막힌 공인데?”
그 순간부터 28살이었던 마리아노 리베라의 인생은 바뀌었다.
그는 만 43살이던 2013년 9월에 은퇴할 때까지 역대 1위의 652세이브를 기록하고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