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알함브라 궁전

by Judy

여행계획을 세울 때 말 그대로 동서남북을 아우르는 너무나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스페인 남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알함브라 궁전을 갈지 말지 고민했었다. 결론은 남들이 다 가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예약한 가이드 알함브라 궁전투어를 통해 스페인 내전의 역사등을 알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가이드님의 강요? 에 의해 사진 찍기 싫어하는 중학생과의 가족 사진 및 신혼부부 컨셉의 요청에 의해더 나이 들기 전에 중년부부의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알함브라 궁전은 중동 문화와 유럽 문화가 합쳐진 완벽한 예술품 같았다. 과하지도 더하지도 않고 적절하다는 느낌이었다. 너무 화려하거나 너무 중동적이거나 너무 유럽적이거나 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중동 문향의 세밀함과 아름다움이 아치형의 균형미와 너무 우아하게 잘 어울렸다.

특히, 아치형 궁전 창에서 바라보는 정원과 풍경이 너무 예뻤다.

알함브라 궁전은 아름다운 소도시 풍광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왔던 것 같다.

스페인 남부 여행의 핵심지였던 그라나다 지역의 알함브라 궁전을 끝내니 7박 10일 일정의 중반을 달리고 있었다.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고 5시간 이동거리가 필요한 발렌시아를 향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