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서 왜 쓰레기가 많냐고 해봤자..."
어제 '빵 터진' 제 글의 '압권 댓글'입니다. 이나영이 수장으로 있는 정의기억연대는 양심을 내다버리지 않으면 활동할 수 없다는 말 끝에 나온.
이나영(중앙대 교수. 정의기억연대이사장. 페미니스트)의 위선은 함께 일해 봐서 익히 알고 있다는 댓글도 받았습니다. '그쪽' 사람들의 거짓말은 그 자체로 체질이자 정체성이기 때문에, 왜 거짓말 하냐고 따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는 댓글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요즘.
이나영
이나영 말고도 최근에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가까운 '그쪽' 사람한테 깜빡 속아넘어갔습니다. 이른바 '개딸'에 포섭되었다가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이재명이 최 말단 모세혈관까지 조직을 장악, 관리한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던 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저 같은 무명작가한테 개딸이 붙을 리가요. 뭐 이용해 먹을 게 있다고.
생각할수록 소름돋고 치가 떨리는 경험이었습니다. 그것이 좌파, 아니 좌빨, 아니아니 민주당, 아니아니아니 이재명 독재당의 정체였던 거죠.
어제 이재명의 말단조직 '독립(대표; 박덕진)' 쪽 사람이 제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더군요.
"윤석렬의 탄핵을 원하냐, 안 원하냐"고.
드디어 올 것이 온 거죠. "너는 어느 편이냐?"는 전형적인 질문인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편니편 가르기가 DNA에 장착되어 있기에 기어코 제가 어느 쪽 사람인지 알고 싶었던 거겠지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말로 시작되는 고질적 편가르기의 습이 매사, 매순간 "이쪽이냐, 저쪽이냐"는 강박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거지요.
저는 5살 때부터 아빠가 감옥에 가서 26살 때 나오셨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엄마나 아빠가 제게 물었다면 "엄마도 싫고 아빠도 싫다."고 대답했을 것 같아요. 내편니편 나누기를 강요하는 자체가 싫어서.
같은 대답을 하겠습니다.
저는 윤석렬도 싫고 이재명도 싫어요. 그래서 윤석렬이 탄핵되기를 원합니다. 제가 원하나마나 탄핵될 거니까 제게 묻고 자시고할 것도 없지만.
대통령 씩이나 되어서 어디 할 짓이 없어 나라에 불을 질러 국민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냔 말이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계엄을 때린 그 자체로 벌 받아 마땅합니다.
독자들 중에서 제가 '윤석렬 편'인 줄 안 분들, 미안합니다. 저는 '우리 국민' 편입니다. 지금 비록 '윤석렬 국민'과 '이재명 국민'으로 쪼개져 있다해도 우리는 모두 '대한국민'입니다. 윤석렬도, 이재명도 극복하고 국민 각자의 주체성으로 다시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무지몽매한 윤석렬에 잔혹잔인한 이재명, 거만불통한 윤석렬에 교활사악한 이재명, 나라를 홀랑 태울 뻔한 독선 윤석렬에 나라를 팔아먹고 말아먹을 독재 이재명, 둘 다 싫고 혐오스러운 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는 이 난국에 독립 회원들과 진정어린 대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독립'이라고 하기에 '독립'인 줄 알았지, 이재명에 조종되고 이나영에 종속된 노예적, 예속적 시민단체인 줄 몰랐던 거죠.
새는 양 날개로 나는 것이지, 좌나 우의 날개 하나로만 날 수 없습니다. 결국 몸통의 추진력으로 나는 것입니다. 우측 날개에서는 좌측 날개를 보완하고, 좌측 날개는 우측 날개를 보듬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날아올라야 하기 때문이지요!
나라가 두 쪽이 나면, 좌우 날개로 찢어진 새가 날지 못하듯 나라 자체가 주저앉게 됩니다. 그런 절박함으로 우리 독립 회원들과 함께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친일파니 뉴라이트니, 저쪽 세력이니 하면서 제게 테러를 가하는 것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만약 어느 극우 단체의 회원이었다 해도 여기 독립에서 한 것과 똑 같은 말을 했을 겁니다.
저의 이 말에 이나영과 박덕진 대표, 독립 회원들이 극도로 열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말이 기폭제가 되어 우르르 단톡방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으니까요. 이재명, 이나영의 레밍쥐답게. 지금 쯤 새 방에, 새 돼지 사타구니에 안온히 정착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