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듯이 나도 3월 3일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지금의 일상을 쓰자니.. 맨날 너무 똑같았다.
내가 유명인도 아니고, 내 일상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하지만 '써봐야 뭐 해?'라는 생각은 잠시 접기로 했다.
시작이라도 해봐야 나중에 덜 후회할 것 같았다.
블로그가 잘되든, 잘 안되든 그건 나중일이다.
뭐가 되든 해보자고!!!
조금은 달라진 일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침에 한 시간씩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
매일 아침 6시 기상~
그리고 나가서 공원 한 바퀴 돌기!
3월의 아침.
6시는 어둑어둑하고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일어나자마자 눈을 비비면서 패딩을 걸쳐 입고 공원으로 나갔다.
계획은 없다. '일단 나가서 뛰자!'가 목표였다.
그런 일상을 매일 블로그에 올려야지!!
아! 내가 그렇게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질지도 몰라!
그렇게 다이어트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올려볼까?
나름 부푼 기대도 해보았다.
그렇게 3일을 일어나서 공원에 나갔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나 역시 딱 3일을 공원에 나갔을 뿐... 4일째부터는 일어나지도 못했다.
'일어나야지~~'라고 생각 후 다시 잠들어버려서 원래의 기상시간에 겨우 일어났다.
다시 도돌이표로 제자리에 멈춰버렸다.
그런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열심히 다짐만 하고 생각만 하면 뭐 해!!??
너 뭐냐고... 행동은 안 하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