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8월 2022년) 식자재를 사러 가거나 집안에서 쓰이는 소모품을 사러 마트에 들러 물건값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것을 실감하는 중이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나마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동차용품 할인점을 소개해본다.(콜로라도아재는 아래 소개하는 곳과는 1도 이해관계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림)
콜로라도아재가 이곳 미국 콜로라도에 와서(늘 하는 이야기지만 콜로라도아재는 한국서 2017년에 미국으로 온 뒤로 콜로라도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흥미로웠던 것 중에 하나가 웬만한 쇼핑센터(큰 도로 교차로 등지)엔 하나같이 자동차용품점(그 어떤 프랜차이즈가 되었든)이 꼭 하나씩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역시 미국인들은 집에서 자가정비를 많이들 하는갑내' 이였다.
이 콜로라도아재 주변을 살펴보자면 우선 직장동료(공공기관 차량관리부서)들은 당연히 자기 차는 자기가 만지고 있고, 동네에서도 오며 가며 보면 차고에서 뚝딱뚝딱 자신들의 차를 만지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어 이곳 '미국인'들은 '자가정비'를 꽤나 많이 하고 있는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많진 않지만 조금 알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인들을 보면 '자가정비'를 하는 이는 '전무(全無)'하다 보니 아래에 소개하는 용품점도 오며 가며 많이는 보셔서 알긴 하시는데 가본 적은 없다거나 때론 '거기 정비소 아니었어?'라는 말씀도 하시니 이번 기회에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도록 한다.
아래에 소개하는 콜로라도아재가 꼽은 빅 4 차량용품점 이외에도 다양한 판매처(온라인 쇼핑몰, 마켓 등)가 존재하겠으나, 콜로라도 덴버, 오로라, 센테니얼, 파커(콜로라도아재의 나와바리 ㅎㅎ)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온라인 주문에 자체 APP까지 가능한 곳 위주로 설명해본다.(ABC순)
첫 번째, Advance Auto Parts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이 가게 되는 곳 중에 한 곳인데, 이유는... 단순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처음부터 이곳을 가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그동안 쌓인 포인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고 있는 중입니다.(기업의 상술에 제대로 걸려든 아재)
그동안 쌓은 포인트와 멤버십 혜택 때문에 이곳만 가게 되는 콜로라도아재
두 번째, Autozone
2020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전미 가장 많은 지점(Store shop)을 보유한 소매체인으로 이 '오토존'이 기록되고 있는 용품점입니다.
이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회원가입(무료) 후 메일 수신에 동의하면 알아서 쿠폰을 보내주고 일정 금액 혹은 특정 공휴일에 맞춰 쿠폰을 마구 날려주고 있다.
소개하는 모든 용품점이 자체 온라인 주문 및 픽업 또는 배달이 가능하며,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주문도 가능
세 번째, NAPA auto parts
여기서 소개하는 네 곳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합병 인수 제외) 물론 이곳보다 더 오래된 곳도 많지만(캔자스시티의 Western auto part는 무려 1909년에 시작) 오늘 소개하는 이곳에선 제일 연장자(1925년 설립)라 할 수 있다. 미국의 모터스포츠의 스폰서로도 유명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비소에서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네 번째, O'reilly auto parts
앞서 소개한 Autozone을 이어 미전역에서 두 번째로 매장 수가 많은 기업이다. NAPA와 마찬가지로 정비소에서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 발길이 가진 않지만 그래도 제법 큰 규모의 상점이니 주변에 있다면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일정 금액 구입 시 할인 또는 국경일에 맞추어 할인쿠폰을 뿌리는 차량용품점 중 한 곳인 오렐리
이상으로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자동차용품점을 알아보았다.
상기 기술한 곳 이외에도 Pep boys, Fisher auto parts 등 많은 곳이 있지만, 여기 콜로라도아재의 활동반경(위에서 언급, 모르겠으면 다시 위로!ㅎ)에서는 그렇게 눈이 띄지 않았다.
소개한 4곳 모두 무료회원가입이 가능하고, 멤바(Membership)가 되면 자체 할인쿠폰 및 구매금액 적립이 되니 굳이! 제발! Please! 정가 그대로 구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곳모두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자체 애플리케이션(APP)과 인터넷 주문시스템이 완비되어있어 집에서 주문 후 픽업을 하거나, 배달도 가능하니 편리한 대로 이용하면 될 것이다.
덧붙여, 자기 차량에 어떤 소모품(엔진오일 규격, 각종 필터 부품 등)을 사용하는지 모르더라도 주문 시 차량 연식 모델 또는 차량 번호판(License plate)을 입력하면 알아서 자신의 차량에 맞는 부품을 나열해주니 이 얼마나 편리하지 아니한가!
이렇게 콜로라도(혹은 미국)에는 다양한 차량용품점이 있으니 고물가 시대에 정가로 구매하지 말고 이곳을 이용하여 가계부담을 덜어보기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