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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IT호 Mar 16. 2022

러 앱스토어, 우크라 침공 후 7000개 앱 사라져

러시아 앱스토에서 약 7000여개의 앱이 사라진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시행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러시아는 세계 경제와 단절됐습니다. 


대기업들 또한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중단했는데 그 중에는 맥도날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이케아, H&M, 아디다스,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이 포함됐습니다.


이런 대기업들이 사업을 중단하며 이들이 제공하는 앱들도 함께 러시아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셈입니다.


앱 인텔리전스 회사 센서타워(Sensor Tower)가 해외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앱스토어에서는 6982개의 모바일 앱이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앱스토어에서 앱과 게임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다운로드된 앱은 약 2억1800만 건. 전 세계 전체 설치 건수 66억 건 중 3%를 살짝 넘는 수치입니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오래됐거나 사용안되는 앱을 일상적으로 제거합니다. 다만 이번에 러시아 앱스토어 앱 삭제(2월 24일~3월 14일)는 2월 첫 2주(2월 1일~14일)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mage: Sensor Tower

러시아뿐만이 아닙니다. 많은 퍼블리셔들이 러시아의 이웃이자 동맹인 벨로루시의 앱스토어에서도 앱과 게임을 제거했습니다. 벨로루시는 침공 시작 후 현재 5900개의 앱이 손실되었습니다.이는 2월 1일부터 14일 기간 보다 73% 증가한 수치입니다.


러시아 앱스토어 퇴출은 대형 브랜드의 퇴출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는 최근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iOS 로열티와 보상 위주의 앱을 러시아 앱스토어에서 철수시켰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NFL, NBA, WWE, 유로포트의 앱이 러시아 앱스토어에서 사라졌습니다. MyFitnessPal, Kaiser Permanente의 건강 앱과 수많은 작은 피트니스, 명상, 요가 앱도 사라졌습니다. 


특히 MyFitnessPal은 iOS와 Android를 포함해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약 420만 건의 설치된 꽤 인기많은 앱입니다.


게임 앱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퇴출입니다. 러시아 앱스토어에는 Zynga, Supercell, Take-Two(Rockstar Games) 등 퍼블리셔들의 인기 게임 다수가 사라졌습니다.


넷플릭스 또한 러시아에서 스트리밍 앱의 퇴출과 함께 러시아를 떠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습니다. 데이트 앱인 범블과 바두도 사라졌습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러시아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삭제된 앱은 게임, 생산성, 유틸리티, 음악, 비즈니스, 교육, 건강 등입니다.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영향을 받은 앱스토어에서 860개 이상의 게임이 삭제됐습니다.


관련기사: https://techcrunch.com/2022/03/15/russias-app-store-lost-nearly-7k-apps-since-its-invasion-of-ukraine-but-some-big-tech-apps-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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