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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I

처음으로 짜파게티를 혼자 끓여먹은  아들을 위한 엄마의 노래

by 황신혜신 Mar 05. 2025

돌이켜 보면 몸은 힘들었지. 


그래도 정말 행복했던 시간, 아기띠에 너를 담고 여기저기.

죽을 때 후회할 일은 한 가지, 그때 너를 더 안아주고 더 사랑하지 못한 것


너의 미소는 한겨울 눈을 녹이는 햇살. 

너의 웃음은 고슴도치 가시도 말랑하게 해. 


너무 사랑하니까 이제는 바라만 보고 응원만할께. 


너는 이제 짜파게티도 혼자 끓이고

비밀도 생겼잖아.


이제는 길을 만들어 주려  끌지 않고 네가 가는 길을  응원할께. 


내 품안에 따뜻해줘서 고마웠어.


처음으로 짜파게티를 혼자 끓여먹은  아들을 위한 엄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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