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은 나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게 하고 그 그림자마저 나의 허연 허상임을 깨닫게 하네"
매일 시 1편 필사와 무한화서 1P를 필사하고 있어요. 오늘의 시 필사에서 장석남 님의 저물녘의 긴 그림자 같은 경전이라는 표현에서 최근 읽고 있는 '건너가는 자'에 나오는 반야심경이 떠올랐어요.
반야심경은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더니 나의 어두운 부분, 어리석은 부분을 보게 하고 그 부분마저 다 허상이므로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요.
시와 반야심경의 지혜가 담긴 '건너가는 자'를 만나니 이렇게 연결하게 되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