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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힘.

by 지은 Mar 28. 2025

회원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공감의 힘을 알게 되었어.

나는 그저 내 억울한 마음만 생각했지만,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고 먼저 다가가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풀리더라고.


나중에 궁금해서 찾아보니,

공감이라는 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어.


공감은 ‘상대의 마음을 읽었다’는 신호야


심리학자들은 공감을 

‘마음의 거울’이라고 표현하기도 해.

내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면,

상대는 본인이 인정받고 이해받고 있다고 느낀대.

내가 회원님에게 “충분히 기분이 상하셨겠어요.”

라고 말한 순간, 그분의 마음이 부드러워진 것도 

같은 이유였던 거지.


사람은 누구나 자기 감정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자신을 방어하던 벽을 

조금씩 낮추기 시작한대.


“이 사람은 내 마음을 알고 있어.”

라고 느끼게 하는 순간,

그 사람이 가진 부정적 감정이 누그러지고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는 거야.


공감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이유


또 심리학에서 공감이란

‘감정의 연결’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래.


한 연구에 따르면,

누군가 내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 준다고 느끼면

뇌에서 ‘옥시토신(Oxytocin)’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대.

이 호르몬은 우리가 흔히 

‘사랑의 호르몬’,

‘애착 호르몬’

으로 알고 있는 바로 그 호르몬이지.

옥시토신은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고,

-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높여준대.


그래서 내가 회원님의 마음을 먼저 공감해 줬을 때,

회원님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풀고

나에게 사과까지 했던 거야.


갈등 상황에선 공감이 최고의 해결책이래


사실 내가 그날 회원님께 했던 행동이

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장 현명한

갈등 해결 방법이었어.


미국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Marshall Rosenberg)는

갈등 상황에서 ‘공감적 소통’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어.


갈등이 생겼을 때는 옳고 그름을

따지거나 논쟁을 하기보다는,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거야.

- 상대가 ‘공감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더 이상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울 필요를 못 느끼게 되거든.

- 그래서 갈등이 빠르게 해소되는 거지.


공감, 결국 마음을 배우는 일이었어


그날 이후로 나는 공감이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중요한 열쇠라는 걸 깨달았어.


몸 공부도 중요하지만,

회원님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해 주는 것이야말로

내가 필라테스 강사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는 걸 배웠지.


앞으로도 나는 회원들과 소통할 때

이 ‘공감’을 잊지 않으려고 해.


공감을 통해 나는

회원님들의 마음에 더 가까워지고,

그분들 역시 마음을 더 열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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