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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술사가 나리 Oct 29. 2022

가위 바위 보

"야야!  네가 늦게 냈잖아"

"아니야! 너랑 동시에 냈거든?"


콧등을 훔치는

하늘 바람이 부는 날, 


투닥투닥 고사리 손의 

서툰 다툼 위로


서녘 하늘 둥근 얼굴은

부끄럼 머금은

다정한 미소를 내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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