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태 성당
성 마태 성당
St. Matthäus-Kirche (Matthew Church)
위치 : Matthäikirchplatz, 10785 Berlin, Germany
웹사이트: http://www.stiftung-stmatthaeus.de/
오픈 시간: 11시~18시(화, 수, 목, 금). 12시~18시(토, 일). 월요일 휴식.
나의 방문시간: 15시
건축가 : Emil Gette. 리노베이션: Dr. Gabler
건축 기간: 1876~1880년
특별했던 점 : 내 메시지를 남긴 의미 있는 교회이다.
한마디로 : 19세기에 지어진 평범하지만 범상치 않은 교회.
2020년 06월 17일 수요일 눈부시게 맑음
가장 큰 서프라이즈는 사이트 근처의 교회에 있었다. 교회의 샵에 한 명의 여성만 있는 작은 교회였지만 여기에는 종탑으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방문객에게 오픈되어 있었다. 종탑으로 올라가면 베를린의 파노라마 전경을 볼 수 있었다. 그림에서와 같이 사진과 판화가 정확하게 일치해 랜드마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여기서는 베를린 국립미술관과 필하모니가 사이트와 함께 조감도로 내려다볼 수 있었다. 종탑에서 내려간 후 멋진 뷰를 선사한 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방명록에 썼다. 시계를 보니 6월 17일 오후 3시 23분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때까지 점심도 먹지 않았던지라 교회 옆 계단에 걸터앉아 단백질 바를 먹고 있었다. 그때 한 아저씨가 뒤에서 나를 부르는 것이었다. 처음엔 교회 앞에서 먹지 말라고 부르는 줄 알았는데 그분이 “방금 방명록에 그 감동적인 말을 쓴 사람이 바로 당신인가요? (Is it you who wrote the moving words in the vistor’s book just now?) “하고 묻는 것이었다. 내가 좀 당황하여 “네, 맞아요. 보셨어요? (Yes, You saw it?)“ 라고 하자 그는 “네, 말구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당신의 이야기에 감동하였어요. (Yes, I like it. It is so great! I am so touched by your story. )“ 라고 했고 나는 놀랍기도 하고 그 순간에는 감사하다고만 말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용기 내서 다가와서 격려해주신 아저씨가 정말 고맙고 나에게는 또 다른 소중한 기억과 내가 바른길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신 것 같았다.
너무 반가웠던 건 사이트에 있는 큰 단풍나무였다. 내 디자인에서 이 오래된 나무는 특별히 보존되었고 그 주위로 야외 아트리움을 만들었었다. 옥상정원에까지 뻗은 나무캐노피가 전체 건물의 화룡점정같이 19세기부터 20세기의 역사를 이어주고 있었다. 나는 이 특별한 나무에서 두 단풍잎을 떼어 가방 속에 간직하였다. 이 두 잎은 다른 많은 포스트 카드와 함께 나와 같이 유럽여행을 마치고 내 방 벽면에 붙어있다.
포스트 카드 01
Leiko Ikemura-In Praise of Light. (빛을 찬양하라. )
기간: 2020년 5월 부터 9월 까지
사진: Philipp von Matt
2020년 5월부터 9월까지 전시되는 “빛을 찬양하라”라는 작품이다. 잘 어우러진 빛의 색이 아름답다.
#leikoikemura #inpraiseoflight
포스트 카드 02
Werner Mally-Restlicht. (잔여-임시 조각 작품)
기간: 2012년 9월부터 11월 까지
크기: 4x4x2.7m
사진: Mathias Richter, 2013
#stmatthaus-kirche #matthewchurch